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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이 보는 호남민심 반문정서를 말씀드리자면..
게시물ID : sisa_715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오우으모
추천 : 8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4/13 21:08:48
전북 사람인데요
호남의  정서를 다른 지역민이 이해하기는  좀 어려울거라 봅니다
2.30대는 거의 해당 안되지만 50대 이상 에는 상당수가 독특한 정서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반문정서 있습니다
이게 문재인을 싫어한다는건 아니고요
문재인으로는  정권교체 불가능하다는 믿음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에게 9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광주 전남  전북에서 보내줬어요
어느 지역도 그런 지지를  보낸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 박근혜한테 졌잖아요
거기서 상당한 실망감과 위기감을 갖게 됩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이 변하든지 문재인이 변하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겠다는  심리가
몇년동안 계속 이어져 왔어요
 
호남에서 김대중이 차지하는 상징성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호남 사람은 문재인이 김대중 같은 카리스마를 갖기를 원해요
휘둘리지 말고 강한 리더쉽을 갖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를 원합니다
문재인은 그런 면이 호남인이 보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국민의당을 선택한게 앞으로 호남당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아요
안철수를 대선후보로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어요
이번에 국민의당을 선택한건 민주당에 몽둥이를 들겠다는 심리가 강합니다
광주 보궐선거에서 천정배를 당선시켰을 때  전남서 이정연을 당선시켰을 때
민주당이 변하도록 강한 야당이 되도록 회초리를 들자는 심리가 있었습니다
근데 민주당은 아픈 척도 안했고 그게 호남인들의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호남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그런  심리요
 
호남에게 민주당은 힘도 없고 문제만 일으키는 말썽쟁이 아들 입니다
그래도 아들이라 버릴 수도 없고 애틋한 감정이 있습니다
어느 지역보다 민주당을 아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정신차리도록 몽둥이를 든 것이고
민주당이 강한 야당의 모습 정권교체할 야성을 다시 갖는다면
얼마든지 다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겠다는 마음입니다
 
호남인에게 국민의당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국민의당이 좋아서 뽑은게 아니라
민주당에 경고하기 위해 국민의당이 우연히 보여 선택했을 뿐
다음 대선이나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도 국민의당 뽑겠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총선후 분열되서 상당수가 민주당에 흡수될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요
국민의당이 대선까지 유지될거라 보지 않습니다
 
아무튼 호남 사람은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에 채찍질이 필요하고
이후 반성하고 발전해서 강한 야성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래진다면 언제든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리에요
대충 이런 심리에요
 
그리고 김종인 엄청 욕합니다
김종인의 셀프공천이후 국민의당으로 마음이 많이들 기울어졌어요
다른 지역서 어떨진 몰라도 호남에선 김종인 셀프공천이 큰 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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