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이나 아빠 설득해서 겨우겨우 배우기 시작한 디자인.. 원래 애니메이션을 배우고싶긴했지만 대학을 못간다는 소리에 아버지의 칼반대.. 디자인은 허락해주셨기에 배우기로 했는데. 디자인을 배우는데 물감을 드럽게 못씁니다. 차라리 초딩들이 더 잘그릴거같네요. 이따구로밖에 못그리는 제 자신이 화나서 찢고 찢고.. 애니메이션은 드럽게 잘되서 더 화가나요. 절대 허락받지 못할걸 아는데도 너무 미련이 남고.. 그래도 1년넘게 배웠는데 신입생들이 더 잘그리데요. 진짜 연필깎는칼로 확 오른팔을 그어버리고 싶은 기분. 연필로 하는건 나름 자신이있었는데 붓을보고 바로 죽어버릴까 생각하게되네요. 진로를 포기할바에, 다시 그 아빠의 학습법으로 돌아갈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여겨져요. 솔직히 공부, 그렇게 열심히 한것도 아니지만서도, 그 짧은 기간동안에 자살시도를 몇번을 했는지.. 별거 아닌데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이성을 잃을때도 많고. 미치겠습니다 정말... 왜 나같은 애매한게 만들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