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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팬픽]chapter 2 귀여운 우리 아가 1
게시물ID : pony_71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쿼트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04 0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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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을 실은 수레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앉아서 한가롭게 구름의 다양한 모양을 보고있던 나는 혹여 이삿짐센터 직원도 심심해 할까봐 물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네요."

"그러게요. 머핀 먹기좋은 날이에요."

...머핀이 뭐지... 이 세계는 내가 알지못하는 요리가 너무 많은것 같아. 

"그나저나,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제 이름은 더피 후브즈에요. 반가워요."

...저 이름 다른 루나가드에게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당신 이름은 뭐예..."

 그때였다. 이삿짐센터직원이 한눈을 팔아서 일지 아니면 그저 그녀의 불운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수레의 무게 중심은 뒤쪽으로 급격히 쏠렸고 수레에 타고있던 나 그리고 실어져있던 짐들은 모두 떨어졌다.

"하! 난 페가수스라..."

언제나 생각나는 것이지만 나의 건망증은 정말 심한것같다.

"맞다 나 날개에 못 쓰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






감겨져있던 눈이 떠지기 시작했다. 흐릿했던 초점은 점차 재자리를 잡아갔다.

"으... 머리야... 여긴 또 어디야..."

밑을 살펴보았다. 내 짐은 양이 적었고 게다가 대부분이 책이였다. 그 때문일까? 책위에 안전하게는 아니지만 별 문제없이 떨어진듯하였다.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머리를 발굽으로 만져보았다. 달 모양의 브로찌가 잡힌다. 이번에는 옆구리에 메여있던 가방을 들추어보았다. 
'달과 포니들의 오랜 인연'
특별히 가방에 보관한 이 책은 그녀의 도서관에서 빌린 것이다. 그렇기에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그리고 브로찌는 매우 아름다운 포니한테서 받은 것이다. 선물이니까 이것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있을거는 다 있네."

나는 흙 바닥 위에 떨어져 나뒹구는 책들을 보았다.
양이 적다지만 혼자 전부 가지고 가기에는 무리였다. 내가 할수있는것이라고는 그저 책을 하나하나 정리하는것 뿐이였다.




어느 새 주변이 깜깜해졌다. 근무지로 에버프리숲에 있었던 나에게는 조금 우스운 소리지만

"그거는 그거고... 이거는 이건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깜깜한 밤 하늘에 달이 외로이 공중에 떠 있었다.
내가 탄생한 곳. 나의 고향. 나의 첫번째 친구인 루나공주님을 만난 곳.
달을 보자 나의 심장 가까이에서 갑자기 아주 작은 용기가 솟아났다. 
어느 새 나의 손에는 책이 들려있었다.

"...달과 해는 우리 포니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이다!"

무서움이 달아나도록, 매우 크게, 고향이 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정도로.

"그중 달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주 외롭고 슬픈 행성이다! 그와 달리 해는 사람들에게 축복받으며 자신의 우아한 자태를 뽑낸다!"

'부스럭'

책을 읽으며 배가 되던 용기는 부스럭 소리 한번에 사라졌다. 얼굴은 나도 모르게 울상이 되었다.

"어...언뜻보면은...해가 우리 포니들과 가...가장 밀접해 보이는 관계지만..."

'부스럭'

"필...필자는 약간 다...다르게 생각한다... 달은 언...언제나 일관성있게 우...우리를 비추지만"

'부스럭'

다른 포니들이 물어보면 책 두권을 양손에 들고 저 덤불 너머에 있는 수상한 것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 라고 할것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울상인 얼굴에 내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때 덤불에 있던 것이 튀어나왔다.

"해는그렇지않을때가다수이다!비가오거나!눈이오면 해는언제그랬냐는듯사라져버린다.하지만정반대로달은비가와도눈이와도옆으로서서히움직이며항상우리를비춘다!"

겁에 질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책의 한 문단을 1초만에 읽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덤불 속에서 튀어나온것은 그냥 다른 포니였다. 바다색의 긴 갈기를 가진 매우 아름다운 포니였다.

"음... 도와드릴까요?"














    읭... 쓸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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