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어머니 심부름을 갔다 왔다 오는 길이였죠 넹 참기름을 사가지고 돌아오는데 강아지가 뒤 따라오고 있었어요. 평소에 동물들을 키우고 싶었지만 편안하게 말을 못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강아지가 너무나 귀엽게 보이는거에요. 제 뒤를 따라오고 있었으니 혹시 강아지가 배가 고프지 않을까 생각해서 다시 슈퍼에 들러서 캔으로 된 사료 비슷한걸 샀습니다. 정말 잘 먹던데요. 이때까지 반대같은건 없었고 제가 요즘 사춘기고 하니까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어요. 몸이 더럽고 젖은걸 보니 아마 주인이 없는개라고 생각했어요. 집으로 데려다 놓았고 어머니가 말씀 하셨어요. "어우? 이게 뭐야. 강아지 아냐? 아무말도 없이 왜 강아지를 데려오니?" "엄마 내가 몇년전부터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말했잖아."" 씻기면 되잖아 씻으면 귀여워 진다구하면서 겨우겨우 설득했습니다. 진짜 행복했고 더러웠지만 좋았어요. 아빠가 돌아오신후 아버지가 장난으로 "아빠 몸 보신 시켜줄려고 강아지 사 왔어?" 했는데 진짜 저는 장난으로 받아들였지만 마음이 답답했어요. 아빠에게 여러가지 사정을 말 해 보니까 허락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애견용품샵도 갔고 특히 동물병원갔어요. 특별히 다른 병은 없고 3살쯤 보인다면서 아마 믹스견 발바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그다음부터 산책도 시켰는데... 어머니가 도저히 못 키우시겠다고 제 허락없이 다른 사람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진짜 눈물 나 죽겠습니다.. 학교마치고 돌아오는데 멍멍이가 소릴 내지 않더군요 불안한 예감에 진짜 혹시나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멍멍이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