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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좁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메이플스토리
게시물ID : humorstory_408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펜티차차
추천 : 6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1 12:14:13
(다시 올린 글)
음슴체 사용.





메이플 스토리가 세상에 갓 태어났을때 이야기임


그때 메이플 스토리는 X나 혁신적인 게임이여서 저는 핡핡 거리면서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함.


그리고 이때 우리집은 빌라촌 비슷한 곳이였는데


빌라와 빌라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창문만 열어두면 건너편 빌라의 방안이 훤히 보일 정도였음.


그래서 대다수 집들이 여름에도 왠만하면 창문을 닫아둠.


근데 정말로 그날은 더워서 어쩔수없이 창문을 열어둔채로 메이플 스토리를 미친듯이 하고 있었음.


당시에 마법사 레벨 20 정도였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헤네시스 사냥터라고 해서 층별로 몬스터가 다른 사냥터가 있었음.


그 사냥터의 최상층에서 나오는 초록버섯을 나의 초필쌀 스킬인 매직클로로 핡! 핡! 거리면서 잡고 있었음.


그때 왠 듣보 전사시키가 올라와서는 같이 초록버섯을 패는거임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그 사냥터의 우선권이 있었는데 나는 그 우선권을 가진 당당한 플레이어 이었으므로


"자리요" 라고 친절히 어필함.


그러나 이 망할 전사시키가 쌩을 까고 초록버섯을 패는 거임.


화가 이빠이 났지만 필자는 자비롭고 관대하고 멋있므로 참았음.


그로부터 몇분이 지나자 초록버섯 드랍아이템 중 하나인 냄비뚜껑이 뚜왁 하면서 뜨는거임!


그때 당시 초딩이였던 필자는 냄비뚜껑 급이면 울트라 메가톤 1등급 레어아이템이였으므로 미친듯이 달려가 먹으려고 들었음.


그러나 전사시키가 잡은걸로 인정이 되는 바람에 그 울트라 메가톤 1등급 레어아이템의 소유권은 나에게 없었음.


결국 전사시키가 먹었는데. 그때 우리집 앞 빌라에서 누군가 소리침.


" 오악! 냄뚜닷! "


한글자 안틀리고 저렇게 외침.


그랬음. 전사시키가 우리집 앞에 사는 초딩놈이였음.


눈 마주친건 보너스.


가장 큰 문제는 이놈이 커서 중딩때 제 절친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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