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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txt
게시물ID : lol_71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했습니다
추천 : 11
조회수 : 15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15 20:13:15
나는 오늘, 슈퍼하드울트라솔로캐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남자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스웨인, 탑스웨인이었다.

그리고 그는 서폿 질리언과 미드 소라카, 원딜 케일이라는 괴랄한 조합과 같이 게임을 시작했다.


물론 그 누구도 스웨인 팀이 이길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탑이 블라디여서, 블라디가 스웨인에게 단체카톡방 카톡문자오듯 털렸지만


스웨인이 1킬을 할때마다 봇이 2킬씩 해대며 쑥쑥크는 시비르를 아무도 막을자가 없어보였다.


미드는 아리가 소라카를 잡으려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소라카는 죽지않고 0/0/0을 기록하며 25분까지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30분경. 탑 타워가 부서지고 스웨인이 미드로 내려왔다.


그래 내려와봐! 없애줄께 라고 자신있게 말하던 아리는


스웨인이 집에서 사가지고 온 아이템들을 보고 거품을 물었고


인피에 피바에 열정의 검을 가진 시비르도 그의 부메랑을 떨궜다.


존야...얼심...심연의홀....영겁의지팡이...마관슈즈에 보이드스태프까지. 


그의 방어력은 이미 말파이트를 떡바를정도로 올라있었고


주문력도 상당했다. 아니, 마법관통력이 특히 상당했다.


미드로 내려온 스웨인은, 미드를 거쳐 바로 봇으로 내려갔다.


와드가 깔려있는것을 알았지만 그는 거침이 없이 봇으로 갔다.


"타워안에 있으면 승산이 잇을꺼야. 너무 걱정하지마"


라고 시비르가 자이라를 안정시켰다.


그리고 길고 긴 4초가 흐른 후, 스웨인이 등장했다.


라인의 모든 미니언을 끌고 온 그는, 궁을 키고 시비르에게 부동진, 까마귀, 도트데미지, 점화 등을 한꺼번에 걸었다.


부동진을 스펠쉴드로 막으려다 까마귀를 스펠쉴드로 막게된 시비르는 다가오는 스웨인의 까마귀에 살점이 뜯겨져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타워안이었다. 시비르는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스웨인과 싸우기 시작했다.


보통이면 트리플킬을 하고도 남았을 시점. 한치의 무빙도 하지 않고 싸우던 시비르는 몇방을 때렸는지도 모를만큼 수많은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스웨인은 


죽지않았다.


주변의 모든 미니언들에게서 피를 쭉쭉 흡수하던 그는 시비르와 평타딜에서도 밀리지 않을것 같은 체력젠을 자랑하며


시비르를 압도했다.


서폿인 자이라는 묶고 띄우고 별짓을 다했지만 소용없었다. 타워도, 자이라도, 시비르도 모두 스웨인의 출두 앞에 부서졌다.


자이라가 농담삼아 말했다. 


"우리 질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그러나 분위기는 싸했다. 블라디가 슈퍼그레이트똥을 싸서 크지도 못한 상태인데 저 스웨인을 어떻게 잡을것인가.


마법저항력도 상당한 저 스웨인을 어떻게 잡을것인가.... 희대의 난제였다.


그리고 모두 머리를 짜서,


"한타 시작하자마자 모든 cc기를 스웨인에게 넣고 먼저 순삭하면 저기는 오합지졸이니 스웨인을 순삭하자고."


그리고 적이 미드로 몰려왔다.


당당한 스웨인은 타워다이브도 서슴지않고 우리를 죽이러 들어왔다.


그리고는 우리는 모든 스킬을 부어 폭딜을 하기 시작했으나....


그 스웨인은 존야로 우리의 궁극들을 가뿐이 씹어주었다.


존야가 풀리기만을 기다리던 우리는 존야가 풀리자 스킬을 다시 퍼부어 반피까지 만들었지만


케일의 무적이 그에게 씌워지면서 그는 다시 풀피가 되었다.


그리고 또 스웨인을 죽이려 열심히 스킬을 쏟아부었다. 타워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스웨인은 타워데미지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고


마침내 아리의 트루뎀구슬에 맞아 쓰러지나 싶더니


모래시계가 뜨면서


그는 다시 부활하였다.


그리고 소라카의 3단힐이 가해졌다.


그리고 그 스웨인은, 우리 모두를 죽이고 단숨에 억제기까지 밀었다.


모두 말이 없었다.


그리고 후퇴한 그들은


바론버프를 들고왔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스웨인에게 더블버프를 주었으며


스웨인은


마관신을 팔고


가디언 엔젤을 들고왔다.


모두 패닉에 빠졌다. 스웨인을 공격할 순 없었다.


하지만 스웨인을 공격하지 않고 다른 애들을 먼저 죽이려고 해도


스웨인이 선봉이고 나머지애들은 다 쩌~~~기 뒤에 있다가 딜하러 들어오고 다시 빠지는 것이 전부라


그들을 쫒아가다간 스웨인이 우리를 다 죽일것이 분명했다.


패닉이었다.


모두들 말이 없었다.


조용히 서렌창이 오른쪽 아래 나타났다.


아무도 명령하지 않는 조용한 채팅창.


얼마나 정적이 흘렀을까


식은땀이 흐르고, 슈퍼미니언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미드로 오는 슈퍼미니언들. 3마리는 되어보였다.


그리고 그 슈퍼미니언 뒤로,


부서진 억제기 바로 앞쪽 어둠속에서


밝은색 버프를 잔뜩 두르고


천사의 가호를 두르고


케일과 질리언과 소라카를 서폿으로 둔


거대한 까마귀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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