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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팬픽]chapter 2 귀여운 우리 아가 2
게시물ID : pony_71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쿼트
추천 : 1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5 0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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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도움을 받기로 한 나는 넓은 숲길을 함께 걸어가였다.

"멋진 날개네요."

"네?"

나는 내 날개를 보았다. 악마의 날개 혹은 박쥐의 날개 모양. 밤이 된 것을 잊고 있었다.
아마 내 모습은 이미 흑색을 띄고 있겠지...아니면 진한 보라색이거나

"고마워요."

그녀가 갑자기 앞장을 섰다. 그리고는 말하였다.

"여기서 포니빌까지의 거리는 멀으니 제 거주지에 들렸다가죠."

거주지? 집을 말하는 건가?

"그러지요."

이어지는 침묵. 나와 다른 포니와의 대화는 항상 왜 이런지...

"근데 여기는 어디인가요?"

"여기는 포니빌 근처 숲이에요. 방향으로 따지자면 북서쪽에 위치한 숲이죠. 에버프리숲과는 정 반대니까 안심하셔도 되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하늘이 아까보다 더 밝아졌다. 달이 더욱 밝아진것이 아닌 수개의 별들이 하늘을 수놓았다.

"아마 이퀘스트리아 중에서 별이 잘보이는곳 중 하나에 뽑일거에요. 이 숲 말이죠."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장소로요?"

"네."

숲 외곽에 위치한 바위 산으로 걸어간 그녀를 따라간 나는 이 숲은 어쩌면 에버프리숲보다 더 알려진것이 많지 않은것을 느꼈다.
그 이유라면은 그녀와 나는 바위산 동굴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동굴안은 내리막 길이였고 어두웠다.
유니콘이 있다면 모를까 어스포니인 그녀와 페가수스인 나는 그저 감각만 믿고 한발한발 내딛었다.

"이제 다 왔어요. 조금만 더 우리의 감각을 믿어보죠."

동굴안은 걸어갈수록 더욱 어두워졌다. 이윽고 달빛마저 닿지 않을 깊숙한 곳에 우리는 들어왔다.

그녀는 앞을 더듬거리듯 하더니 방향을 틀었다.

"다 왔어요."

동굴 벽을 지나 옆으로 돌자 어쩌면 달빛보다 더 밝은 파란 빛 무리가 우리를 반겼다.

"이건... 푸른 등불 반딧불이..."

"어라. 아시네요? 그래도 보는건 처음이죠?"

"모를수가 있겠어요... 공주님이 자신이 못본 생명체중 하나라고 말한건데..."

"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못 들은걸로 해줘요."

동굴을 푸른 빛으로 물들인 반딧불이 밑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그 주위에는 똑같이 푸른 꽃들이 빛을 받아서 화려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작은 생태계네요."

"틀린 말은 아니죠."

그녀는 동굴 구석에 있는 꽃잎 무리위에 누워서 나를 보았다.

"반대편에도 자리 하나가 있을거에요."

그녀의 말 대로 반대편에는 내가 누울만한 자리가 있었다. 다르다면 꽃잎 무리가 아닌 하나의 내 몸이 누울정도의 크기의 꽃잎인것 정도였다.

"어... 잘 자라고 인사하고 싶은데 이름을 몰라서 못하겠네요. 이름이 뭐예요?"

"레몬 민트요. 당신의 이름은?"

"플라워 위시에요. 꽃의 희망."

"예쁜 이름이네요. 그럼 잘자요. 꽃의 희망."

"당신도 잘자요. 그... 어..."

"그냥 레몬이라고 해요.

"풉... 잘자요. 레몬..." 

꽃 사이에 귀뚜라미도 있었는지 귀뚤귀뚤 울음소리를 들으며 오늘은 해빛, 달빛이라는 빛 대신 반딧불이의 빛이라는 아주 아름다고 순수한 자연의 빛의 받으며 나는 잠이 들었다.
체크.










 
플라워 위시... 미안해... 니 이름 1분도 안돼서 지은거야...
참고로 레몬은 10초도 안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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