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책상위에 과자를 풀어놓은 바구니가 있었거든요

고양이가 뭔가해서 궁금한지 그거 볼려고 책상위에 올라가서 바구니를 들추더라구요

 

그런데 그만 고양이 앞발이 바구니 끝에 닿으니까 바구니가 뒤집어져서 바닥에 쏟아 질려고 하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의자에서 일어나 달려들어서 마구니를 잡는데 

 

그와중에 나의 후다닥 움직임에 깜짝놀란 고양이가 바닥에 내려오면서 내가 책상쪽으로 달려드는 발길에 걷어차여 버렸습니다

 

퍽! 하고... ㅜㅡ ( 1년도 안됀 고양이인데요 꽤나 아팠을거 같아요)

 

그리고 고양이가 싱크대 아래에 숨어 있었습니다

 

끄집어내서 살펴보니 피나는 데는 없고 다친데는 없어 보이는데...

 쓰다듬어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ㅜㅡ  얌전히 무릎에 가만이 있긴한데

 

좀전에도 한동안 안보여서 보니까 또 차디찬 싱크대 아래에 있더라구요( 이런적이 없었거든요 - 이녀석은 보통 전기방석 위에만 앉아있 거든요)

 

항상 내뒤만 쫄쫄 따라다니던 녀석이 이리 돼버려서 ,,,   미안하기도 하고

고양이와 오해 풀기 좋은 묘안이라도 있을까요?   끄응...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