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10년 전 즈음 바람의나라 하면서 매일 게임에서 만나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시간 보내던게 그립네요. 게임 상에서 레벨 올리는 것 외에도 여행이랍시고 여기저기 다니고 수다 떨고 고민도 이야기하고
버디버디 친구로도 항상 집에서 컴퓨터할 땐 외롭지 않았는데
이제 27. 학교는 졸업식만 남기고 취업은 아직. 카톡으로 먼저 연락하기도 또 연락오는 것도 드물고
익숙했던 친한 사람들과 또 멀어지는 환경에 놓여 외롭기도... 혼잣말 이외에는 말도 많이 못하게 되고
토요일이 되어도 만날 사람도 할 것도 없어 컴퓨터에 앉았는데 이제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 기분을 이 상황을 벗어나야된다는 부담감도 또 가만히 견디고 넘기자는 마음도 오가는 데
모르겠네요. .
뭘 어찌하면 이 처지는 기분에서 좀 벗어날 수 있을랑가요. . . 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