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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1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
추천 : 1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6/24 21:00:44

정말 마음이 공허하고.. 힘드네요

어제까지만해도 활발하게 같이 통화하고 지냈던 애가..

오늘 유난히 연락을 안받더군요. 싸이도 갑자기 다 닫고.. 

무슨일이 있는건지 걱정되서 계속 연락을했는데 받질 않더니

방금전 문자가왔습니다.. 사실 남자친구가있었다고 미안하다고.. 연락하지 말자고..

바로 5분정도 뒤에 그애 폰으로 전화가 오더니 받아보니 남자목소리가 대답하더군요.

그애 남자친구인데 만난지 1년정도 됐고.. 자기도 속았고 저도 속았으니 

마음 상해하지 말고 다신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정말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더군요.. 한참동안 가만히 있다가 그애를 바꿔달라고했습니다.

그남자가 그애한테 이사람이랑 통화할거야?.. 묻더군요.. 곧이어 통화하기 싫다고 하는데요.. 라고 하면서

그만 끊자고.. 제가 대답을 못하니 먼저 묻더군요.. 끊어드릴까요?

"아뇨.. 제가 끊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끊고나서 정말 머리가 텅비었습니다. 그애를 만난건 오늘이 61일째.. 61일동안

많이 만나진 못했어도 정말 추억 많이 만들었고.. 정도 들었고 미래까지 생각해볼정도로

깊은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전 결국 놀아난거였더군요.. 그애도 진심으로

절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1시간동안 멍하니 있다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애 목소리를 꼭 들어야겠어서.. 문자가 아닌 직접 목소리로 헤어지자는걸 들어야

실감이 나고 단념할수있을거 같아서..  안받더군요. 문자로 직접 목소리로 헤어지자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믿을수있을거 같다고..

답장은 안옵니다.. 이게 마지막 연락이 될수도있고..

제 친구들한테 전화하니 오래사귄것도 아닌데 괜찮다고 잊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아닙니다.

군대 제대하자마자 사귀기시작해서 정말 잘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고.. 모든게 잘되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왠지 자주 만나기 힘들고 핸드폰이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자주 연락이 안되긴 했는데

전 그저 믿었습니다.. 그애가 회사다니는중이라 회사일이 바쁘고 진짜 핸드폰이 안좋아서..

8월달에 아이폰이 나오면 빨리 바꾸자고 약속까지 하면서 믿었는데..

다 설명이 되더군요.. 제가 정말 바보같고 화가납니다.. 이렇게 가슴 아파하는거.. 그애를

잊을수있을까 의심이 드는거.. 핸드폰에 저장되있는 그애한테 받은 문자와 사진들을 계속

멍하니 보고 있는저도.. 정말 화가납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곳에 글을 남기네요.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이렇게 연락 안하고 쿨하게 보내줘야할까요.. 아니면 그애랑 직접 통화가 될때까지

연락을 해야되는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전 슬픈 영화를 봐도 절대 울지 않는 냉혈한이라고 자주 웃으면서 그애랑 이야기하곤 했는데..

눈물이 나네요... 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싶은건 너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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