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20대 중반의 남자고 

헌팅 한번도 해본적 없어여~

최근에 안좋은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해서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입니다.ㅠㅠ

그런데 오늘 길가다가 착하고 귀엽게 생긴 여성분을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힘들때 저런 여자친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평소같으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말도 못걸고 지나갔을텐데

맨날 자신감도 없고 소극적인 제가 한심스럽게 느껴졌어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 한번 말이나 걸어보자~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생겼는지~ㅋㅋ

그래서 다시 여성분을 뒤쫗아서 결국 말을 걸었습니다.

무척 떨려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걸 억지로 끄집어 냈어요.

하지만 여성분이 웃으면서 얘기하길~ '남자친구 있어요'

너무 창피하고 그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와버렸네요~

첫헌팅 실패!!!!

자신감도 더 잃고 얻은게 없네요 ㅠㅠ

앞으로 헌팅 절대 못할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