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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기력 되게 불만임
게시물ID : humorbest_715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트카치야
추천 : 41
조회수 : 5258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0 21:29: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0 21:20:08
1. '이겨야 할 경기'를 골 못 넣어서 비겼다는 것 자체가 전술적인 실패임.

2. 패싱 플레이와 전방압박이 잘 이뤄졌다곤 하나 호주의 전술이 수비-역습의 메커니즘을 살려보겠다는 것이라 2선 위의 압박, 측면 압박을 반쯤 포기한 상태였음. 반대로 2선 아래의 중앙과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는 엄청난 압박과 수비 밀집을 보여줌. 패싱 플레이가 대부분 어디서 펼쳐졌는지 생각하면 바르셀로나가 지는 경기처럼 '무의미한' 수치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음.

3. 반면 간헐적으로 시도된 호주의 역습은 높은 확률로 한국 페널티 에어리어에 접근해 슈팅을 생각보다 많이 허용함. 호주 선수 중에 준족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준족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위태로웠음.

4. 크로스의 질이 시궁창. 최강희호가 뻥축을 했다고 욕하는데 최강희호는 적어도 김신욱, 이동국 머리에는 자주 맞춰서 떨어트렸음. 근데 이번엔 그마저도 못함. 크로스 성공률이 땅바닥을 긴다면 최대한 크로스를 자제시키고 대각선으로 연결되는 쓰루패스를 적극적으로 살려야 했음.

5. 김동섭은 성남 클래스 인증. 활동량, 속도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지만 상대가 수비라인을 낮춰버리면 아무것도 못함.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타겟터로 출전하는 일이 많지만 타겟터치고는 볼 키핑이 너무 안 돼서 불안정함.

6. 슈터 유형의 선수가 전무함. 기보드 워리어 같은 유형이 아니라 누군가가 잡아준 공을 시밤쾅! 하면서 앞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대범하고 성질 넘치는 선수가 없음. 박종우가 아쉬움.

7. 그냥 뭐, 전체적으로 호주가 자기들 생각대로 잘 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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