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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올림픽파크 각종 정보와 아이스하키 직관기
게시물ID : winter2018_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ta
추천 : 31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2/17 16: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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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원래 옆 동네 올렸던 글 재탕인데, 오유에도 올림픽 보러 강릉 가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이곳에도 글 남깁니다. 강릉올림픽파크를 이용한 내용을 중심으로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 중심으로 글 씁니다. 강릉올림픽파크 방문하실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저는 2월 15일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강릉올림픽파크를 방문하였습니다.


1. 티켓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관하고 싶었고, 강릉하키센터의 낮 경기 유일하게 가능한 날짜 15일. 해당 경기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경기입니다. Fan to Fan을 이용하면 한 장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 티켓도 있었는데 종료시간이 11시 30분이라 끝나는 시간이 조금은 부담스럽기에 노르웨이 스웨덴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알아본 교통편은 서울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을 생각했는데, 하행편을 빈 자리가 없었고, 상행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행으로 알아본 서울역 출발 KTX는 경기 기간 내내 자리가 없는 편이라 입석을 구해두었는데, 당일이 되니 빈자리가 생겨 앉아갈 수 있었습니다.


2. 경기장 이동

강릉역에 도착해서는 2번 출구가 강릉올림픽파크 방향이라는 안내가 있는데, 강릉역을 나서면 셔틀타는 곳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조금은 부족합니다. 타는 곳을 놓치지는 않겠지만 설명이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강릉역을 나와 사거리를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는데 관동하키센터 방향 버스 타는 곳이 먼저 있고 다음으로 50m 정도 더 걸어가면 강릉올림픽파크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셔틀은 5~10분 정도 걸리며 남문에 내려줍니다. 강릉역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도 남문에서 셔틀을 타게 됩니다. 

강릉역에서 셔틀을 타기 위해서 5분은 걸어야하기 때문에 강릉역에서 직접 걸어서도 15분이면 강릉올림픽파크를 갈 수도 있어 두 방법에 큰 시간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걷는 경우 작은 언덕을 넘어야하기 때문에 추운날은 걷는 것은 힘들 것도 같습니다.


3. 강릉올림픽파크 시설물

- 슈퍼스토어

슈퍼스토어는 오전에는 사람이 많이 않아 바로 입장할 수 있지만,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 처럼 저녁 시간이나 경기가 끝난 시간에는 사람이 아주 많이 몰려 입장에만 30분 이상 필요하기에 쇼핑은 미리미리 사람 적은 시간에 하시는게 좋습니다. 팔려나가는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채워놓으니 사고 싶은 물건이 없으면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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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토어는 두 번 둘러보았는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이 정말 많습니다. 올림픽 기념품을 괜찮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관중식당

관중식당은 아주 큰 규모의 식당으로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소화할 수 있지만 경기가 끝난 시간에는 민첩하게 움직여야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주문하는 줄이 매우 길어지고, 음식을 받는 것도 시간이 매우 오래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음식 준비가 늦어지면 주문 받는 것을 중단까지 합니다.


만원짜리 황태해장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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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식당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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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식당의 문제점은 가격보다는 품질입니다. 다른 분들께서 받은 음식을 보니 용기나 음식을 질을 보면 편의점 도시락 수준에서 조금 나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육개장도 레토르트를 큰 국 통에 데워 담아주는 수준이고, 비빔밥은 조금은 안타까운 수준입니다. 올림픽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음식으로도 소개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관중식당은 매우 아쉽습니다.

 

- 맥도날드

강릉올림픽파크 안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곳 입니다.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지만 한 끼 정도라면 의미 있는 방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기다리는 줄은 자리가 부족해 생긴 줄 이기에 포장 주문은 기다리지 않고 옆으로 들어가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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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점

매점은 경기장 내에도 있지만, 별도의 건물로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에서는 컵라면이나 떡볶이 등의 분식 메뉴가 있습니다.

 

4. 기업홍보관

- 코카콜라

거대한 자판기가 있습니다. 자이언트 자판기에 거대 동전을 넣는 이벤트에 참여해 콜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줄은 좀 긴 편입니다.  사진은 점심 휴식시간에 찍어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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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업홍보관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데, 가장 괜찮아 보이는 것은 다양한 VR 체험입니다. 저는 처음으로 VR 체험을 경험했는데, 매우 실감났습니다.(13세 이상 이용 가능) VR 체험은 제법 기다려야하는데, 버디에 가입하면(체험관 안에서 단말기를 받아 활용하는 것) 줄 없이 이용 시간을 정해 예약할 수 있고, 체험 참여로 포인트를 받아 내부 카페에서 음료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삼성 체험관의 또 다른 좋은 점은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늦은 저녁 시간까지 문을 열고 있습니다. 


- 노스페이스

노란색 예쁜 텐트를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맥카페 교환권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KT, 알리바바

이 두 곳은 이용하지 않았는데, KT는 대기가 굉장히 길고 체험도 오래 걸린다고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참여하면 뭔지는 모르겠으나 부피가 있는 선물을 줍니다. 체험 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기다리는 것 부터 체험까지 모두 3시간 정도 걸렸다고합니다.


5. 핀

핀? 그런게?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뱃지... 저 처럼 갑자기 갖고 있는 분이 있으실 지 몰라 강릉올림픽파크에서 핀을 받을 수 있는 곳과 방법을 요약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수호랑과 반다비 핀은 슈퍼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인스타그램에 자이언트자판기 사진을 정해진 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려 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핀은 오전에는 10시부터, 오후에는 2시부터 나누어주는데, 핀이 떨어질 때까지 나줘줍니다. 3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었고, 매일 제공되는 핀이 바뀝니다.

삼성은 다양한 핀을 다양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노스페이스는 2시간 마다 정해진 미션을 달성한 선착순 80명에게 핀을 나누어 줍니다. 줄이 50분전부터 생기기 시작합니다.

도쿄올림픽 홍보관에서도 미션을 수행하면 핀을 줍니다.

관람한 경기 아이스하키와 크로스컨트리 핀을 사고 싶었는데, 아이스하키는 품절되어 크로스컨트리만 구입했습니다. 어제 하루 갑자기 생긴 핀 욕심에 열심히 모은 핀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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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을 서로 교환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올림픽파크 이곳 저곳에서 핀을 교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핀 교환을 통해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게 되는데, 나이 지긋한 외국 어르신들이 핀을 가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핀 교환하자면 말을 붙여 오십니다. 

 

이 어르신께는 핀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었더니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시며, 포즈까지 취해주셔서 얼굴까지 함께 찍었습니다


6. 강릉 올림픽파크 경기장

강릉올림픽파크에는 4곳의 빙상 경기장이 있습니다. 빙상 경기장은 단순해 보이면서도 화려하고 멋있습니다. 다들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느낌도 받을 을 수 있습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경기장이 더 멋지게 변신합니다.

위쪽부터 하키센터,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아이스아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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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하키센터

아이스하키장 강릉하기센터입니다. 강릉하키센터에서는 아이스하키 예선 하루 3경기씩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장 입장에는 시간이 크게 걸리지 않습니다. 짐 검색도 크게 복잡하지 않고 동선도 짧아 사람이 많지 않을 때는 외부 입구에서 5분이면 자리까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A석 대각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중에 선수들의 모습을 굉장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쪽 경기장 모습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대각선의 A석 보다는 중앙의 B석이 경기 관람하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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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새 경기장 답게 매우 좋습니다. 강릉하키센터가 가까이 있다면 경기장 때문에 하키팬이 되고 싶을 정도입니다.

경기장내에도 간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리어드 중간에는 줄이 매우 길어지니 종료와 함께 매점으로 향하면 줄 없이 간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점의 가격은 예상처럼 비싸고 퀄리티는 편의점 급이니 맥도날드 포장으로 간식을 대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관객석이 너무 많이 비어 걱정이 되었는데, 관중은 75% 정도 들어와서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는 간단한 경기 안내도 해주고, 즐거운 음악과 치어리딩으로 분위기도 만들어줍니다.


7. 스웨덴 VS 노르웨이

아알못이기에 경기 룰, 규정, 반칙 등을 벼락치기로 공부했습니다. 크게 복잡한 규정은 없기에 경기를 이해할 만큼의 정보는 금방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경기 관전평

스웨덴은 알려진 강팀 답게 경기를 잘 풀어나갔습니다. 약속된 전술을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피리어드 초반에 득점에 성공하고 계속 노르웨이를 몰아부칩니다. 1피리어드 중반 이후 스웨덴은 계속된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게 되고, 2명까지 퇴장을 당하게 되어 위기가 오지만 노르웨이는 강한 수비로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1피리어드 종료 직전 파워플레이가 끝난뒤 스웨덴에게 실점하고 1피리어드가 종료됩니다.

2피리어드는 강하게 노르웨이가 몰아부칩니다. 그러나 계속된 공격에서 공격을 마무리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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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리어드에는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강하게 서로 주고 받는 도중 노르웨이가 만회 골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스웨덴의 비디오 판독 요청 인정되고 골은 무효가 됩니다. 그 후 노르웨이는 스웨덴에게 2실점하게 되고, 경기는 4:0으로 마무리 됩니다.

16:40에 시작한 경기는 19:00가 되어 끝났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첫 아이스하키 직관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99. 관동하키센터

경기 끝나고 식사 후 맥도날드에서 커피 구입하고 있는데(내부에 따뜻한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없습니다.) 캐나다 하키 유니폼 입은 관객들이 관동하키센터 티켓을 들고 있어서 뭐라 이야기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장 정보는 가지고 경기장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시간이 8시 조금 넘었었는데, 고맙다고 말하던 그들이 경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기 바라봅니다.

출처 내 머리, 내 전화기, 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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