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채식주의자들을 채식주의로 이끌까요?
육식이 기호에 맞지 않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을 제외한다면,
채식은 인간이 육식을 위해서 잔인하게 키워지는 동물들을 위해서,
또, 그 동물들을 키움으로써 생기는 환경오염 때문에,
또, 채식에서 얻어지는 자신의 건강 때문에 선택되어졌을 것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간에 의해 빠르게 오염되고 있는 환경에 대해 꽤나 신경쓰는 편이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작은 노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식을 즐김에도 불구하고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존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채식주의자가 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고기없으면 못사는 체질도 아니구요.
그러다가 이런 TED 강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연 내용은 채식주의자가 되기를 망설이다가 주중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주중에만 채식하고 주말에는 자유롭게 살아가니, 돈도 아끼고, 날씬해지고 짱 좋더라.
여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육식을 반으로 줄이면, 여기 사람들 반이 채식주의자인 셈이다.
내가 이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나도 주중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겠다!!" 가 아니라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중 채식주의자였어!" 라는 것입니다.
한국사람은 서양인에 비해 고기를 원.래. 많이 먹지 않잖아요.
밥, 국이나 찌개, 나물반찬, 생선으로 차려진 밥상,
비빔밥, 김밥, 볶음밥에 든 햄과 고기를 상상해보세요.
정말 한국요리는 고기 비율이 예술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절반이 채식주의자인 셈이네요.
자의던 타의던 동물과 지구를 사랑하는 한국인,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