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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공영방송, 국민은 분노한다!!...
게시물ID : humorbest_716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타선생
추천 : 49
조회수 : 1506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0 22:43: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9 08:48:16
 
편향된 보도로 일관하는 공영방송, 자격을 묻는다!!...
 
한때 밤의 대통령이라 자처하며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던 방씨일가의 일화 중 "우리가 대통령을 만든다" 라는 유명한 말이 항간에 떠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위세는 범접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드높았고, 자신들의 철옹성에 위해를 가하는 상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배척하기 일쑤였으니, 그 으름짱이 가히 염라대왕의 표효와 다를 바 없더라 이 말입니다. 지금은 그 위세가 한풀 꺽인 듯 보이나, 종편을 등에 업고 정권에 빌붙어 1%의 권리를 대변하는 꼴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입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의 총체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근심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일수록 위기의 본질을 바르게 진단하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일깨워 줄 가치집단으로서 언론이 책무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정권의 주구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언론은 유형, 무형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권력을 감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정도를 걸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적도 있습니다. 아주 까마득히 오래 전 일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동력이 떨어져버린 작금의 언론은 공기[公器] 로서 정론직필은 커녕 본분마저 잃고 오히려 우리 사회에 독버섯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부정비리의 고발을 주요한 책무로 삼는 기자들에게 성역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국가의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는 대통령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대통령은 기자들의 제1 감시 대상이며, 국가가 자행한 범죄에 대해선 심층취재 보도가 언론의 사명일 겁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으로서 KBS와 MBC는 관제방송으로 전락하여 청와대의 앵무새 역활에만 치중하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그동안 계층간 직역간의 구조적 갈등과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언론에 대한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더 커져왔습니다. 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만큼 그 역기능도 커졌기 때문이죠. 이 천부가 언론의 역기능적 측면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살펴보려 하는 것은 결코 언론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가주길 바라서일 겁니다. 소수의 참언론인들이 "공정방송"을 외칠 수 있는 힘은 그들이 언론인으로서 여전히 어느 편에 서 있지 않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또한 그들이 언론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상식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이것은 기계적인 중립과는 다릅니다. 이른바 미디어 엘리트로서의 책무이며 동시에 자존감 때문이겠죠...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언론계의 상황은 오히려 최악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명박 정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MB와 최시중, 김재철로 상징되는 언론장악과 공정방송 훼손을 복구하려기 보다 오히려 보도지침만을 중시하는 나팔수로 만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언론의 세계에서는 "옳은 건 옳은 것" 일 뿐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설사 현실적으로 "옳은 건 없다" 손 치더라도 팩트는 고온다습환 환경에서도 결코 부패할 수 없고, 언론은 압제와 회유에서 굽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버리지 않았다면 언론과 권력은 결코 공생관계를 맺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노파심에 강조하자면, 이 천부 주장의 포인트는 이겁니다. 공영방송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해서, 공영방송 체제의 정당성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거죠. 반드시 우리가 되찾아야 할 국민의 자산이기에, 어렵더라도 공영방송 되찾기 싸움도 지속적으로 힘있게 벌여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우리마저 손을 놔버리면 한방에 훅 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작금의 공영방송들의 작태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더욱 MBC 분위기는 거의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인사에서도 김채철의 분신이라는 김종국을 내정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액션이 드러난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유임된 건 물론이고 MBC 기자회가 "뉴스 공정성 훼손의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퇴출을 요구했던 김장겸 정치부장을 아예 보도국장으로 올려버렸으니, 그들의 편향된 사고로 미루어 보아 공정보도는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시사매거진 2580] 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국정원 아이템을 불방시켜 논란을 빚었던 담당 부장이 오히려 아이템을 취재한 기자에 대해 "업무배제" 라는 징계를 내렸는데, 이는 기자의 손발을 묶고 입을 막아 취재 활동 자체를 원천봉쇄하여 기자의 명줄을 끊겠다는 몰지각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공적무대에서 주어진 역할을 통해 형성된 취재 내용을 공익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사적으로 내다 팔아 먹겠다는 음험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죠. 이 작자 이름이 심원택인데 징계 이유를 이렇게 둘러대더군요. "해당 기자가 부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같이 일하기 힘들다","해당 기자의 업무성과와 질이 마음에 안든다","그 기자의 평판이 좋지 않다" 이게 이유가 된다고 보십니까?... 
 
이 작자의 인간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사회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심각한 병폐를 보도한 "영남제분 사모님" 편에서 이 작자가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윤길자 같은 부유층이나 특권층이 가옥에 들어가면 진짜 아플 수 있다", "윤길자가 자기 돈으로 VIP 병실에 있었지 국민 세금으로 있었던 건 아니지 않느냐" 또한 하양을 살해한 범행 수법이나 "하루 100만원이 넘는 VIP실 입원" 등 핵심적인 팩트를 빼라고 지시하거나 유가족을 매도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으니 이 작자는 망나니라 부르기에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암튼, 가장 정확한 예측은 내가 옳다고 믿는 세상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는 것이고, 현실이 비관적이라고 그 밑으로 숨어들어가기보다는, 가능한 대안을 찾아 몸을 던져 힘을 실어주는 것. 그게 사초를 기록하는 언론인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언론이 그런 책무를 등한시하는 것이 사실이고,  특히 공영방송같은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복잡하고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접근을 꺼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달리 보면 수명 다한 식물언론 같기도 합니다. 국민에게는 대단히 불행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공정방송 추진 세력이 안팎으로 고립되어 이대로 가면 비판적인 목소리가 고사될 수밖에 없다는 것,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편파보도를 일삼아 온 KBS본부는 보도의 편향성을 꼬집으며 이렇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어떤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 왔는지 보도본부 수뇌부에게 묻는다"
"이런 지적을 "음모" 또는 "흔들기"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설명을 하고,
잘못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수정하는 것이 더 큰 오류를 막는 길이라고 본다.
언론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거짓말을 할 권리는 없다"
KBS노조의 아우성에 수뇌부는 진솔한 답변을 해야 할 것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언론의 책무와 방송의 공적기능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하나로 힘든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뉴스타파] 김용진, 최승호, 고발뉴스의 이상호, [국민TV] 만들겠다고 새벽부터 라디오 방송하고 있는 참언론인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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