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나른하게 가물가물한 느낌이 들어서ㅎ
건물 앞에 나가 한대 태우고 올라가려고 보니
앉아있던 곳 옆옆 벤치에 왠 프X다 지갑?이라고 해야하나요 무튼...
그게 눈에 띄여서 이걸 어쩔까 하다가 누가 두고갔나 하고 한 5분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오길래
일단 아무래도 대학생들이 종종 지나다니는 학교 내 시설이다보니 걱정이 되기도 해서
주운 위치 사진찍어놓고, 포스트잇 붙여놓으려고 사무실로 들고올라오다가
혹시 명함같은게 있을까 싶어서 열어보니 카드 여러종류, 현금이랑 명함이 보임 ㅎ
(현금은 안세어봐서 얼만진 모름 ㅎ)
명함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니 어떤 아저씨 한분이 받으시더니 금방 와서 받아가시면서 고맙다고 밥이라도 한끼 사드려야하는데 하시길래
괜찮다고 하고 보내고 사무실로 옴 ㅋ
근데 갑자기 그분한테 전화가 다시 와서 나와보라고 함
어디 초대권 드리고 싶다면서 받아주십사 한다고 막 그러시는데
물건 주워다주고 사례받고 이런거 좀 낮뜨거워 하는 성격이라 거절하다가
계속 권유하셔서 받음.. ㅎ
애인이랑 같이 가면 좋다면서 막 권하심 ㅋㅋ....
여섯장이나 주셨는데 이걸 다 쓸까 싶어서
사장님께 네장 드리고도 두장이 또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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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일했는데 왜 내가 슬퍼지는거임?????????????????
그래도 기간없이 사용가능하다던데 언젠간 쓰려나요???????
하늘이 참 푸르고 맑네요(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