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서울에서 대학 1학년까지 다니다가 우울증이 와서 휴학하고 쉬고 있어요
얼마전까지도 우울증이 정말 심했었는데 오유 회원님 중 한분이 현실적인 돌직구를 한 방 뽝 날려주신 후에 정신을 조금식 차리기 시작했어요.
그 때부터 우울증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며 책이랑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기 시작했어요
이전의 나라면 이기적임의 끝을 달리고 싸가지 없고 자기중심적이고 그런 아이여서 좋은 프로그램을 봐도 별 느낌도 없고 "지 인생이나 열심히 똑바로 살지" 뭐 이런 싸가지와 개념 없는 생각만 하던 사람이었어요.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진 거같아요. 예전엔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하루종일 분노가 가득 차고 잘 삐지고 잘 울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와 저사람 정말 멋있다 본받고 싶다 정말 존경할 만하다" 이런 생각이 주로 들어요
예전의 저는 완전히 지워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려해요
아직 꿈은 없어요 하지만 사회에 정말 좋은 파워를 가져다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분명해요
그냥...그냥....감사해요
아직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제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감사해요
오유여러분 사...사....랑.....해....요
전 여자 오징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