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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716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딩요의앞니
추천 : 0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5/31 16:08:10

어제가 노조창립일이라.. 오늘까지 휴가인데.. 계속 이런 고민만 집에서 하고 있네요..

 

어제 여자친구와 방금 이런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도 원래 빨리 결혼하고 싶었고 저도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는데...안되나보네요...

 

친구들도 부모님도 다 반대한다네요... ㅠ

 

제가 원래 지방대 다녔다가.. 군대갔다온이후에.. 방황을 좀 하다가..

 

공부한번 해보고 싶어서.. 주말마다 알바하면서 그돈으로 편입학원1녀을 죽기 살기로 다녔고..

 

중대합격했는데.. 등록금이없어서.. 2년동안을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과 생활비까지 대출을 받았어요..

 

졸업을 하면서.. 어쩌다가 운이 좋게... 대기업에 들어가긴 했는데...

 

지금까지 도와준 친구들과 선후배들 밥사주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드리면서 학자금을 갚아 나가는데...

 

한 2년이 훌쩍 걸릴거 같더라구요.

 

제나이...30....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나이 일 수도 있는데요..

 

주위 동기들이나 친구들 보면.. 참 대단하더라구요.. 일한지는 5~6개월됬는데 몇백만원 모은 친구들도 있고...

 

결혼자금이나 집은 부모님들이 해주신다고하고...

 

저는 계속 학자금을 상환 다하게 되면.. 나이 32... 더먹을수도있구요.. 모아온 돈은 한푼도 없을거같은데..

 

이런남자를 과연 사랑해줄 여자가 있을까요??

 

집도 차도 아무것도 없는 저에게 딸을 선뜻 내줄 부모님은 계실까요..??

 

에휴... 학생때는 사회초년생으로 살아가면 끝인줄 알았는데...

 

사회의 첫발걸음부터 학자금과... 모든것이 걸리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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