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갔다 오는길에 봤는데요, 동네 슈퍼에서 우리동네 폐지줍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돈이 없으셔서 라면을 훔치시다 걸리셨어요. 그것도 딱 한봉지요.
그것가지고 경찰부른다 소리치는 주인아주머니가 얼마나 미웠는지 몰라요.
그래서 제가 10배 보상해드린다고 대신 돈내고 할머니 손잡고 정육점가서 삼겹살도 조금이지만 사드렸어요! 저 잘했죠!
그래서 내 용돈 다 날린건 안자랑. 새콤달콤 사려다가 만원넘게 쓴것도 안자랑.
하지만 뿌듯해요!!!!! 할머니가 막 고맙다고 눈물흘리실때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는지 몰라요...
제 꿈이 변호사가되서 사회로부터 소외된사람들에게 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서로 도우며 사는건데, 이런일은 꼭 법조인이 되지않아도 누구든 어떤식으로든 서로에게 도움을 줄수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저 잘했죠??? 칭찬해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