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먼저 드는 생각은
물론 게임 분위기 그대로 보여준 것일테지만
오늘 방송으로 노홍철과 조유영이 욕을 덜 먹게 되고
이제 이상민 은지원이 <혐>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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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과 조유영의 신뢰가 얼마나 끈끈했는진 몰라도
이두희 신분증 쌤쳐서 게임 자체를 못하게 막아놨는데
그거 미안함보다 더할까요? 저로선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도 안도와주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도와주겠다고 하고 배신을 때려놓으니 이거 참...
거기다 한 큐에 그냥 게임을 끝낸 것이 더 짜증납니다. 더 욕을 먹는 원인ㅋㅋㅋㅋ
방송인인데 나중에 이런거 욕먹겠다 촉 안오나요? 알았다고 하면 정말 대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쥰내 철면피 ㅋㅋㅋㅋㅋ
그걸 떠나서 이두희라는 좋은 사람 하나 잃겠네요. 하... 끼리끼리 모인다는게 사실인듯...
(사실 이런 사단의 단초는 조유영이였죠. 조유영이가 은지원한테 신분증 가지고 가라고 손짓한게 더 빡치네요.
지가 보관할 것도 아니고 남한테 떠넘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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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하
중반까지는 그 답다 생각했어요. 임진록 벌여서 브레인 하나 없애는데 소름돋았고
가짜 징표였다는게 밝혀졌을 때 소름이 쫙쫙 돋았네요.
[임]과의 불멸의 징표 쟁탈 건도, 솔직히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었지만,
그건 한 번 쯤은 쓴 웃음 지으며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 배신과 거짓말이야 뭐... 지니어스에서는 그런 것이겠지 하면서....
근데 왜 막판에 그런 인생이야길 하고 뭘 배워라 어쩌라... 이빨을 왜 털었는지 모르겠네요.
가장 연장자는 유정현입니다... 이상민이 할 말이 아니에요.
인생의 정점과 밑바닥을 다 훑었다고 당장 상심이 큰 사람한테 그런 훈계를 날릴 수는 없어요. 위로해야지.
이두희가 이상민의 인생굴곡을 잘 알고 있었는지 어짼진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시덥잖은 가르침이나 하려고 하는게 바로 '꼰대짓'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 파악이랑 촉이 대단한 분이면서 임요환 빡친 거는 신경도 안쓰나봐요?
임요환 빡치고 덩달아 5인연맹의 반대 3명 연합이 어떤 기분인지 생각도 안났었나봐요?
다음매치는 생각도 안하나봐요? 불멸의 징표 하나 얻어서 브레인들 다 조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불멸의 징표가 있다곤 하지만 그게 우승 직행 부전승 티켓은 아니잖아요?
[임]은 이빨을 드러냈고, 이상민은 이제 점점 돋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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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돌려가면서 이두희 썰 푼거 보여준거는 뭔가 추가 편집의 냄새가 납니다.
분명 메시지를 더 던져서 논란거리를 만들려고 했겠죠. 결코 누구를 쉴드치려는 편집은 아니었습니다.
이두희가 정말 대단한 인물인 것도 알겠고, 고난과 역경도 많은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그냥 사람을 믿었다니, 정말 천성이 착한 사람 같네요.
리와인드 편집본은 사석에서의 친분과 세트장에서의 친분. 아슬아슬한 줄타기라고 보여지게 만들 생각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별로 동의하고 싶진 않네요. 1회 때부터 그냥 몸이 이끄는대로 모이게 되는 그 '관성'은 쉽게 제동이 되지 않겠죠.
제가 보기에 시청자들은, 그런 기대도 안합니다.
더이상 암세포가 증식하지 않게 방송인 멤버들 다 없어졌음 좋겠다 생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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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 싫어졌습니다.
"쟨 원래 저런 애야."
"그래, 쟨 원래 저런 애였어. 지금까지 다 코스프레해온거야."
그런 거 생각하지 않을래요. 그냥 1회 때부터 지금까지 쭉 흘러왔던 그 친목과
명분 하나 없는,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배신과 거짓말.
그거 안보고 싶어요.
암걸리지 않게 이제 지니어스는 안볼까 하고요.
ㅂ_ㅂ//
앞으로 계속 보실 지갤 여러분!
[임]과 콩이 활약하는 짤만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오늘 [임] 각성했는데, 짤은 많이 나오겠죠? ㅋㅋㅋ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