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성격이 가만히 있질 못해서...
가만히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스스로가 바보되는 느낌이라
운동운동 하던가 주말에 할 일이 없을때면 서점이라도 가거든요.
되게 웃기고 못된게
지만 이러면 누가 뭐라 그래요.
어찌 보면 요즘 같은 경쟁 시대에 참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이걸 자꾸 남한테 알게 모르게 강요 하네요.
이렇게 정신차리고 혼자 반성하고 있을땐
저 스스로도 깨닳는데
막상 일상생활 하다보면 뒹굴뒹굴 하는 사람들을 이해 하지 못하고
자꾸 강요해요. 움직이라고...
사실은 지금 동생이 영국에 와 있어요.
제가 영국에서 석사중이거든요.
요즘 논문때문에 미친듯이 정신이 없는데
동생이 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동생을 아예 어학코스에 집어넣어 버렸어요 -_-;;;
얘는 졸지에 놀러와서 여행은 커녕
하루에 지금 6시간씩 수업받고 있네요;;;
일단 제가 바뻐서 저녁에나 시간을 내어 줄 수 있는게 큰 이유라
그렇게 하긴 했지만
저 아침에 나오는데 헐레벌떡 일어나서 공부하러 갈 준비하는 여동생 보니까
괜히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뭐하는건가... 오빠집에 놀러온 애를 왜 뺑뺑이 돌리는건가 싶기도 하고
미안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