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두돌 되도록 꾸준히 살 찌워서 만삭때보다 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인데요 원래 뼈대가 얇고 허리가 안좋아서 임신 전까지는 운동 꾸준히 다녔거든요 족저근막염도 자주 오고 해서... 몸무게 늘면 바로 무리 가서요 ㅠㅠ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식습관 조절하고 운동하다가 임신하고 입덧하면서 못먹으니 식탐 생기고... 중기쯤엔 음식 계속 권하고 하니 신이 나서 미친듯이 먹고 또 먹고... 아무튼 이렇게 15키로를 넘게 찌워서인지 몸이 너무 안좋아요 요즘 당떨어진다는 말이 확 와닿는데;;; 하루종일 굶는건 원래 다반사였거든요 애때문에 입맛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아침부터 밤 9시까지 쫄쫄 굶다가 애 자고나면 식탐폭발하고... 근데 또 제가 먹는 양이 엄청 대식가 인건 아니고요 ㅠㅠ 근데 전엔 그냥 배고파 ~ 라는 기분이 였으면 요즘엔 갑자기 핑돌고 막 몸에서 열이 미친듯이 나구 식은땀도 줄줄 나고... 눈이 너무 피로하고 건조해지고... 밖에서 이러다 애 놓쳐서 큰일나겠다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ㅠㅠ 아무래도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운동해서 살뺀다는 말 너무 잘 알지만 두돌된 애랑은 무리거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요즘 장난아니고... 더 이상 이러다가는 죽겠다 싶어서 내일 병원 좀 가보려는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 살이 많이 찌니 모든 몸이 다 고장난 기분인데.. 혈압도 막 오른거 같고 뒷골이 확 땡겨서 길에 주저앉을 뻔 한적도 많고요 ㅠㅠ 기력이 허.. 하고.... 일반 내과를 가면 될까요... 아 임신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