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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논의해야할 주제는 문재인을 뽑을지 말지가 아니라 공론화다.
게시물ID : military_71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성자동생
추천 : 12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4/23 19:15:39
정말로 우리가 이야기 해야하는 논제는 문재인을 뽑을까 말까가 아닙니다. 시게인도 공감하는 부분인 페미정책에 대한 문제 혹은 그것의 공론화에 대한 것입니다. 또 한 투표권은 개인의 불가침적인 권리임으로 그의 정책에 대하여 토론은 가능하나, 투표의 방향까지 토론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군게인들이 무효표를 행사하네 마네의 문제의 근간에는 바로 페미정책의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요구하는 겁니다. 이런식의 페미정책은 시게인들도 공감하는 부분이므로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 봤는데, 문재인을 뽑네마네를 가지고 태클거는 지지자들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문제를 인정한다만, 그래도 문재인이다. 그러니까 아닥해라 내지 그래서 홍준표 뽑을꺼야? 이정도 수준입니다. 온통 투표에 과몰입되어 어떠한 이야기도 후순위로 밀려납니다.

하다못해 문재인 1번가의 관련 페이지만 방문하더라도,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게인들의 문재인 찬양은 여전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 정도면 종교 내지 광기라고 생각됩니다. 
수 십년간 우리는 정치권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한가지 진리는 "선거의 주도권을 국민이 쥐고있을 때야말로 국민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잘 전달된다. 그러나 그것을 쥐지 못했을 때에는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위해 거리로 나와 피곤하고 힘겨운, 때로는 엄청나게 소모적인 줄다리기를 했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이번 이슈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이슈의 당사자가 적게 잡아도 30대 이하 남성 대부분이고, 그만큼 30대 이하 여성 대부분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설사 적폐 청산에 대한 문제를 아무리 잘 해결했다 할지라도, 젠더 이슈와 그에 따라오는 대표적인 이슈는 안보,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문재인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될겁니다.

나는 솔직히 두렵습니다. 나중에 이런 젠더 이슈는(지금도 그럴 조짐이 보이지만) 적폐의 잔재와 함께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이 될까봐, 우리의 문제제기의 정당함과 순수한 가치는 고꾸라지고, 문재인을 공격하기위한 수단으로서의 불순한 것들만 남아 이 대결구도를 더욱 심화시킬까 저는 두렵습니다.

부디 이 문제를 하루빨리 공론화시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야합니다. 내가 내손으로 문재인을 향해 촛불을 들고 투쟁하는 상황은 막아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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