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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지만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isa_716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U人
추천 : 0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3 23:28:45
안녕하세요 전남대학교 재학중인 광주 토박이 학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고요. 총선 결과가 호남지역에서는 현재 거의 확실시 되어가고 있는데 최근 이곳의 분위기를 전하려 글을 남겨봅니다. 국민의당 창당전, 이곳에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종종 들리는 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는 않는데 너무 맹목적인 지지로 그들이 우리에 대한 지나친 안심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정치판에서는 항상 소외감을 느낀다' 였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저는 정치적 소신을 자주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지지자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항상 그분들이 하는 말도 맹목적인 2번 지지로 더민주는 우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소외감이 든다. 문재인의 행보를 보고 그에 대한 기대나 신뢰가 더이상 생기지 않는다... 입니다. 저는 그런 마음을 갖는게 공감되지는 않지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다른 해답을 찾아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답을 이번에 3번으로 찾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참 안타까웠습니다. 3번이 해답이 되기는 힘들다는걸 그분들도 알텐데 말이죠 ...
 하지만 저는 희망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당연하지만 지금 국민의당 지지자들도 대부분 물어보면 대선때 문재인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입니다. 항상 조금씩 갖고 있던 미묘한 감정을 잠시 3번으로 해소를 하는 것이라고, 제 주변 3번 지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결과가 단순히 더불어민주당에게 호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로 끝났기를 바라며, 그렇다고 믿습니다. 물론 이번 결과로 인해 국민의당의 입지가 강해졌고 그로인해 대선에서 야 단일화가 이뤄지기에는 더 험난한 길이 펼쳐졌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건 이번 호남의 결과는 정말 얇은 감정선의 차이로 인해 생긴것이라는 점입니다. 고로 잘 추스리면 뒤돌린등 다시 돌아세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터졌을 호남민심에 대한 숙제를 더불어민주당이 잘 해결하고 큰 그림에서 꼭 승리하리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다듬지 않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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