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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건 정리(?)
게시물ID : car_71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맹근
추천 : 10
조회수 : 224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9/24 10:13:56
디젤 자동차에는 DPF라는 매연절감 장치가 장착됩니다.
원리는 세라믹 벌집 구조의 장치에 오염물질이 붙고 그걸 연소시키면서 매연을 절감시킵니다.
당연히 매연절감 장치가 오염물질을 연소시킬 때는 출력 및 연비가 하락합니다.

dof2.jpg
<출처:http://www.valcan.co.kr/bbs/board.php?bo_table=sub06_4&wr_id=273>

dpf1.jpg
<출처:http://www.jasonryu.net/archives/841>

위 그림같이 생긴 장치가 DFP입니다.


폭스바겐사는 미국 수출시 배기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서
벤츠사의 블루텍 기술을 수입하여 사용합니다.

그런데! 불루텍 기술을 수입하여 사용한지 몇년 지나지 않아서 자사 기술로 
배기 규제를 통과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꼼수가 있었습니다.

폭바 작동원리.jpg

이런식으로 테스트시에는 매연절감장치가 풀 가동! (당연히 연비 출력 하향)
비 테스트시 거의 작동하지 않음으로  10~40배의 매연을 배출하는 프로그램 치팅을 사용합니다.

간략적으로 위반 공문의 내용을 보면 
폭바의 행태는 더 가관입니다.



1. 2014년 4월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연료,엔진,공해 센터에서 
12년식 제타, 13년식 파사트의 오염물질이 이상하게 많이 나온다고 미환경청(EPA)과 갤리포니아 대기보전협회(CARB)에 제로를 합니다.

2. 폭스바겐은 그 건에 대해서 뭔가 복잡한 사유가 있고 특정 테스트 조건에서 그럴 수 있다. 라는 의견을 냅니다.

3. 폭스바겐은 14년 12월에 미환경청과 대기보전협회에 자진 리콜하겠다고 제의합니다. 
그런데 미환경청과 대기보전협회는  일반도로주행시험과 실험실 테스트를 돌려보니 리콜이 별 효과없다는결론을 내립니다. 

4. 자진 리콜이 별 효과없다는 결론이 나오자 대기보전협회는 테스트 차량의 성능이 낮아진 것에 주목하여
왜 오염물질 배출이 늘었는데, OBD(ON-board Diagonsis, 시스템진단, 배기가스 배출 관리해줌)에서는 그것을 찾지 못했는지
조사합니다.

5. 대기보전협회에서 폭스바겐이 주장하는 '뭔가 특별한 테스트 조건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을 입증할 만한 것을 찾지 못합니다.

6. 결국 해당 이슈에 대해서 폭스바겐은 만족스러운 해명을 제시하지 못해, 폭스바겐 16년형에 대한 형식승인을 거부한다고 엄포를 놉니다.
즉 더이상 차를 못팔게 하겠다고 경고를 합니다.

7. 위기에 몰린 폭스바겐은 결국 그 구라 소프트웨어를 실토합니다.

8. 한마디로 구라치다가 손모가지를......




해당차종은

09~15년식 A3 2.0 TDI
09~15년식 WV 비틀 2.0 TDI
09~15년식 골프 2.0 TDI
09~15년식 제타 2.0 TDI
14~15년식 파사트 2.0 TDI

입니다.

오너들은 리콜 받으면 매연은 줄어들지만
출력+연비는 타격을 받습니다.
또 웃긴건 저중에 저공해 인증 차량도 있어서
공영주차장 할인 + 톨비 할인 받으면서 매연 뿜뿜하고 다녔다는거죠...-_-++


아무튼 이번사건으로 폭바는 천만학적인 벌금 + 엄청난 주식하락 + 안그래도 안 좋은 북미 이미지 나락으로 갑니다.
출처 참조및 출처

1차 출처:http://www3.epa.gov/otaq/cert/documents/vw-nov-caa-09-18-15.pdf
2차 출처: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1659639&sca=%EC%A0%84%EC%B2%B4%EB%B3%B4%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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