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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순문학에 미래는 있을까.
게시물ID : readers_10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로
추천 : 0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1/12 04:06:15





솔직히 저 분류, 신나게 책게에서 논의되곤 있지만 저 두 분류에 동의 안하시는 분 참 많으실 겁니다.
운문과 산문 사이의 경계도 점점 희미해지고 장르문학 순문학이 뭔지도 모르겠고 포스트 모더니즘 에헤라디야~ 
같은 이 이상한 사회에서 그래도 미학의 여부나 지향점으로 많이들 구분하시는데요

뭐 역사가 그러했듯, 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한국문학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겠습니까. 


사실 많이 궁금합니다. 트와일라잇이나 (이건 우리나라 번역가가 신의 손이었다죠. 원본이 참... 귀여니 같았다는군요)
귀여니, 판타지, 무협 왜 이렇게 인기있을까요. 그런데 이렇게 인기있는 소설들이라면 받아들이는 계층이 넓다는 건데
이들의 문학적 수준에 대한 반대여론이 찬성여론보다 더 많은 것은 왜일까요. 뭐 지금껏 논의되어왔던 책의 수준이라는
것에서 결론을 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수준이 재미있다는 사람이 많잖아요? 

저 장르소설 꽤 좋아합니다. 투명드래곤 재미있게 본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우콰아아댜콰놔콰콰콰코ㅘ 
투명드래곤은 쎄서 다 죽일 수 있었다. 이런거 낄낄거리며 본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어떠한 인간의 욕망을
건드리기에 재미있는 걸까요.

이러한 소설의 문법을 파괴한 서브컬처에 가까운 소설과 그래도 읽을 만하거나 재미있는 장르소설과 현대소설은 꽤 미감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무슨 부분이 재미있길래 이 문학들을 향유하는 걸까요. 


아 그리고 참 재미있는 논의었습니다. 제가 성질이 급해서(ㅠ...) 쓰다보니 논리적 오류가 많았는데 지적해주시고 계속 논의를
이어가게 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유가 지니어스로 난리일 때 책게는 때아닌 논의로 참 재미있게(4시까지 ㅠ) 이야기를
끌어왔네요. 그래서 이제 잠이 안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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