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와 `파리의 연인`. 2004년 전국의 안방을 사로잡은 최고의 드라마 두 편이 혹독한 비판을 당했다.
26일 오후 1시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주최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NGO센터에서 열린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본 방송드라마의 언어폭력`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군산여성의 전화 민은영 사무국장은 `방송의 성차별과 언어폭력 사례` 제하의 발표문에서 KBS2 `풀하우스`와 SBS `파리의 연인`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발표문에서 민 사무국장은 "사회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이 방송을 통해 재생산되고 새롭게 구성되어 현실에서 새로운 폭력을 양산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풀하우스`를 "청소년의 우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세대에게 성차별을 학습시킨" 드라마로, `파리의 연인`을 "30?40대 주부층을 공략해 아련한 사랑을 꿈꾸며 신분상승의 욕구를 대리만족하게 한" 드라마로 예시했다.
비와 송혜교가 주연한 `풀하우스`의 경우 "여성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잠재력이나 능력을 비하하는 장면은 최종회에 이르기까지 전개됐으며, `닭, 꼬꼬, 곰, 조류, 밥통` 등 남자주인공(비 분)의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야, 이리 와, 밥 줘, 물 떠와, 치워` 등 가부장적인 남성우월주의자에게 너무나도 순종적인 여자주인공(송혜교)의 모습을 통해 복종하는 여성성의 강조와 성차별적 이데올로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고 비판받았다.
시청률 50%를 넘은 `파리의 연인` 또한 비판을 피해가진 못했다. "여자주인공(김정은)을 통해 여성의 능력과 자아성취를 다루기보다...착하고 가난한 여성이 그룹의 사장(박신양)을 만나 신분이 상승하는 신데렐라의 환상을 심어준 드라마였다. 한때 유행어가 됐던 `애기야 가자`라는 말은 여성에 대한 비하를 담고 있는데도 인기절정의 배우가 내뱉은 탓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게 됐고, `무식하다, 못배운 티가 나는구나, 되먹지 않은 집안의 자식` 등 가난하고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인격을 모독당하는 언어적 폭력을 은연중 자연스럽게 이해해도록 노출시켰다."
발표문은 "방송 프로그램이 양성 평등적이며 민주적인 내용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 여론의 지지확산 등을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최대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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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또 시작이네 또시작이야.. 풀하우스야 기본적인 컨셉이 돈없는 여자가 돈때문에
돈많은 남자랑 계약결혼 한거니 여자가 꿀릴수밖에 없는거잖아요?. 이걸 가부장적인
남성우월주위로 해석하나? 아주 판타지 소설을 쓰는군요.
닭,조류,꼬꼬..가 언어폭력이라니.. 자식 있으신분들, 조심하세요.
아들딸한테 '어이구 내새끼~'하면 폭력입니다.
그리고 '애기야 가자'가 여성비하라.. 그럼 우리나라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스스로를 비하하는걸 좋아했던거구나.. 아하! 그럼 저 여성단체 분들은
'어리석은 대중여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신지식인' 인거군!
그리고 '무식하다, 못배운티가 난다...etc' 라는 대사가 나오는건 당연한거 아닌지..
악역을 맡은 사람들이 나쁜 말 하겠다는데 그걸 또 시비걸고 넘어지는건 뭐죠?
파리의연인의 주요내용이 '주변의 악인들을 물리치고 사랑을 쟁취한다..'는식 아니었나?
악역이 나쁜사람들이라고 욕하면 대체 어쩌라는건지!?
대체 머리속에 뭐가 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