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이 있다면 제가 너무 사람을 믿은잘못이고...
근데 사람을 믿은건 잘못이 아니잖아요....
후배한테 몇천만원도 뜯겨보고
제가 만들었던 회사에서도 짤려봤어요...
근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사람이 악해지는게
되게 저는 내가 바뀌는게 너무 싫어서.....
왜 나는 저말들이 가슴에 와닿음과 동시에 착착함을 선사하는지...
아직도 알 길이 없다.
가끔 나보다 연장자라고 하는사람들이 옆에서 좀 더 살아보면 안다고....
별로 알고싶지가않다...
사람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존재이다...
여기서 내가 좀 더 악하고 약삭빠르고 배신하면서 자기영달에 최선을 다할것인가
아니면 그것들을 포기하고 내가 마음을 좀 덜소비하며 편안해질것인가...
나도 매번 후자가 되어서 마음을 좀 적게 소비하려다가 나중에가서 뒤통수맞고 되려 더 크게 마음씀을 경험한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다 써서 마음거지가 되버린채로 분노하다 다음의 선택에서는 전자를 선택하는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맞다 사람을 믿는건 잘못한게아니다....
하지만 사람을 믿은것을 잘못이라고 여기게끔하는 주변공기가 문제인데 아무도 그 주변공기가 나쁘다고 말 못하고
되려 잘못하지않은 사람을 잘못한사람취급하며 그 주변공기는 어쩌면 당연하다고들 해버린다...
방금전에 방송을 딱 보고 나도모르게 착찹해져서 소주나 한잔하러 가야겠다....
왜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사람들중에 많은사람들이
난 여태까지 나쁜짓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는데 왜 내가 이렇게되야하는거지?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는지 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