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까지 하려했는데 음...
다음주나 오늘이나 똑같을것같더라구요
마음먹은김에 행동으로 옮기는게 맞는것같아요
정말 갈거면 이런말도 안하고 가는게 맞는데
그냥 아... 이런사람이 있었다 라는것만 알아주셨으면 해서 마지막으로 글 남기네요
친구가 메일받아보던거 친구집 놀러갔을때부터 시작한 오유였어요
제 나이 26인데 초등학교때 부터 했으면 음... 인생의 절반을 오유와 함께했네요
오유하는도중 군대도 다녀오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이별도 하고
모든걸 오유와 함께했어요
근데 이제는 벗어나볼까 해요
너무 오랫동안 한참동안 같이 한것같아요
오유에 정이 떨어지고 그런건 아니에요
아직도 예전처럼 정이 넘치는 오유인걸요
많은분들이 그렇게 느끼고 계실거란걸 알고있어요
너무 많은걸 오유와 나누다보니까
정작 제가 뭘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이제는 제 자리를 찾아가야할 때인것같아요
음... 졸업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 생겼다고 글남기고
헤어졌다고 글남기고
다시 맘에 드는사람 생겼다고 글남기고
많은걸 오유와 공유했네요
그리고 여러분들과요
정모도 수차례 나가고 수차례 주최도 해보고
많은 인연들과 만나게도 해줬네요
아직도 안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는거보니
안좋은것만은 아닌것같아요
술게분들과 술한잔은 하고싶었는데
그건 조금 아쉽네요 ㅎㅎ
그래도 인연이라면 우연치않게 마시다보니 그사람이더라 할순있겠죠 ㅎ
탈퇴는 안하려구요
글 남긴게 많아서 나중에 다시 들려 글 남긴거 읽어도 보고 댓글단거 보기도하고
추억하러 다시 들릴게요
그동안 부족한 더덕 챙겨주시고 토닥여주셔서 감사했어요
네 졸업생 더덕은 먼저 물러나보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여러분들 술은 좀 줄이세요 힘들어서 마시는건 알겠는데 몸 생각도 해야죠!
정~말 힘드신분들 많으면 다시한번 놀러올게요
잔소리꾼 더덕 이제는 진짜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