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인가..주민등록증이랑 운전면허증 등이 들어있는 가죽 지갑(지갑이라기는 그렇고..암튼!)을 분실했었어요.
나는 34살 평생 비행기를 못타봤지만 대서양을 건너고 있는 내 개인정보에 치어스를 외치며..
주민등록증이랑 면허증 다시 발급받고 (와중에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
어쨌든!!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수요일에 '경찰청 유실물' 우편이 날라오더라구요!
찾아주신분이 누군지 모르겠어서 ..ㅠㅠ 사례라도 해야겠는데 혹시나 오유에 계실까하고 글 올립니다.
요새 바쁘고 정신없고...몸도 아프고 사는 것도 팍팍하고 그랬는데,
잃어버렸던 주민등록증 찾아주신 분 덕분에
아!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 오유에 안계시더라도..하시는 일 잘되시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