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얼마전에 있었던 일인데 꽤나 충격적인 일 썰을 풀어보겠슴다
창고쟁이라서 창고에 근무하는데 자주 물건떼러 가는 창고에 개가 두마리 있었슴다
창고 일하는 아저씨가 죽어가는 개 두마리를 주워서 수술비 140정도 투입해서 살려서 정말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슴다
(아저씨가 가족이 없으시다던데요..개가 가족이라더라구여)
꼬질꼬질한 황구에 슈나우저 잡종인데 얼마나 개를 애지중지하고 개도 주인아저씨 보면 좋아서 아주 죽을려는 녀석들이였슴다
그 창고갈때마다 아이고 귀엽다 하고 쓰다듬하던 개들이였는데 어느날 두마리가 동시에 없어졌슴다
농담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그 아저씨 식음을 전폐하고 찾으러 다녔는데 발견이 안되서 낙담하고 있었슴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창고 주변에 조X족들이 많아서 소문이 조금 있었슴다)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경찰이 이야기 듣자마자
"아 씨발 또야?"
하더니 바로 출동하시더라구요..
그리고 30분만에 발견....
조X족들 숙식하는 공장창고 기숙사 냉장고에서,....-_-
주인아저씨 완전 대성 통곡을 하면서 창고 옆의 동산에 묻어줬는데 그날부터 일도 제대로 못하고 밥도 안먹고
무덤만 쳐다보면서 눈물훌쩍거리고 시간 날때마다 무덤 옆에 멍한 표정으로 앉아서 있는데 걱정되서
아저씨데리고 밥을 같이 먹으러 끌고가도 밥한두숫갈 뜨고 멍하니 있고..;;;
걱정되 죽겠네요
아니 남의 가족을....참 그 아저씨 쳐다볼때마다 한숨이 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