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월 5일이었다. 지금은 지명타자로 뛰고 있지만 한때 국가대표 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홍성흔은 두산의 안방마님으로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그의 곁에는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짝이 된 한 초등학교 야구선수가 서 있었다. 홍성흔의 머릿속에선 이미 지워진 기억이었지만, 그 초등학교 꼬마 어린이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한 손에 풍선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홍성흔의 손을 꼭 잡고 식전행사를 지켜보고 있던 그 소년이 바로 최재훈이었다. 최재훈은 그날 이후 이 사진을 항상 가슴 속에 간직하며 ‘홍성흔 같은 포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홍성흔은 13년 전 추억을 되살려준 최재훈이 무척 고맙고 같은 팀에 선수로 있다는 사실이 신기해 그 사진을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에 다시 담았다.
http://news.nate.com/view/20131021n02699
와 진짜 소름돋네요...타팀팬이지만 그런걸 다 떠나서 야구팬으로써 감동.....
팀나인에서도 홍성흔 지명, 최재훈 주전포수 쓰고 싶은데,
아쉽게도 13선수덱은 아직 안나온듯ㅠㅠㅠㅠ
01 포수시절 홍성흔 카드는 있는데...
어쨋든...예전에 이승엽 김상수 사진도 좋앗는데,
뭔가 홍성흔 최재훈 사진이 더 뭉클함....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