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장터가 한창입니다. 화요일, 뉴스에서 대학교에서도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중앙도서관 쪽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묵념올리고 쓸쓸하고 헛헛한 마음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학생회관 앞에서 장터가 열렸더군요. 막걸리에 술안주... 그리고 각종 간식....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오늘 점심시간에도 학생회관 앞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장터 하고 있네요. 그런데 한군데서만 하는게 아닌가 보네요. 그저께 본 천막은 총학생회라고 씌여 있던데, 오늘 본 천막에는 동아리 연합회라고 씌여 있네요.
추모에 동참하지 않아서 마음이 아린것이 아니라, 무도결방소식에 열받아하던 초등학생과 다름없는 대학생들의 모습에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