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반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때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종인 할배,
뒤에 삽질을 하기는 했지만
초반에 문 전 대표가 보여주지 않은
엄청난 카리스마 보여주면서 입들 싹 다물게 했습니다.
필리버스터 중간에 끊길 때도
잡음 나올 것 같자 그 다음날 바로 잠재워버린 인간입니다.
후반 삽질 때문에 욕먹기는 하지만
초반의 그
재래식 화장실보다 더했던 지저분한 상황,
치우고 정리한 공은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좋은 당원들 공들여 데려오고 한 건 있었지만
초반엔 너무 선비였고 너무 착했습니다.
빠워~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김종인 할배 카리스마 + 삽질 + 헛발질 보여주면서
이상하게 문재인 전 대표의 카리스마 내지는 파워가 점차 자라나는 게 보이더군요.
후반을 끌고 나간 거, 문재인 전 대표의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초반이 정리되지 못했다면
문 전 대표의 선비성격상
'다들 입 못 다물어? 그냥 확!' 이렇게 내지르지 못했을 거고,
후반을 이끌고 갈 동력도 없었을 거라고 보입니다.
저는 이번 결과의 공을
초반 김종인 할배 10% + 후반 문재인 대표 90%로 봅니다.
그리고
철수야.
너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