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에서 방송인 연합은 자신들이 선천적으로 얻은 이득(방송인 연합은 게임 밖으로부터 들어왔습니다)을 지키려고
그렇지 못 한 사람을 배척하면서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우리 사회 기득권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의를 모르고, 자신들의 생존본능에 충실할 뿐입니다.
기득권층 뿐만 아니라 그들을 비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그들과 비슷하게 살고 있다는 점에서,
6화 방송 말미에 나온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이상민의 훈계는(그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닌 사람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들어 둘 만한 것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의 구성원 대부분은
정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기보다는
본인의 생존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선천적 기득권층의 이득을 지켜줄 뿐인,
불공정한 경쟁을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선천적 격차가 최소화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사회,
(만들 수 있는 한) 똑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공정한 경쟁 시스템은 불공정할 때보다 개인의 능력을 더 발휘하게 하고 더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 사회를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경쟁에서 떨어진 사람을 포함해서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당연한 일일 뿐만 아니라,
공정 경쟁 시스템의 작동 원리로써 경쟁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마음 놓고 도전하고 창의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이상민의 말, 맞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이전투구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 순종해서
제 한 몸, 제 가족, 제 친구 살리는 것만 생각하면
언젠가 우리 사회는 망하게 될 것이고
결국 제 인생도 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더 지니어스에서 방송인 연합은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더 지니어스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그들(방송인 연합과 우리 사회 기득권층)이 패망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