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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결말을 생각해 보았다.
게시물ID : thegenius_27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ol
추천 : 1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2 20:19:02
시즌2가 되고 이전의 PD는 국장이 되었다.
 
성공적인 시리즈의 후속작을 맡게 된 PD는 처음엔 1편처럼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몇몇의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파벌을 이루었고 멏 번의 사전미팅을 겪으니
 
앞으로 진행될 것들이 너무 뻔하게 보였다.
 
그래서 PD는 마음가짐을 바꾸었다.
 
게임의 패인 분석하는 것을 스르륵지웠다.
 
파벌을 옹호하는듯 편집을 했지만,
 
누구나 쉽게 눈치챌 수 있도록 자취를 남겼다.
 
비난 여론이 거셋지만 그들은 '방송인'인 탓에 자신의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주에 비난여론이 거세게 터져 버렸다.
 
파벌에 의하여 노골적으로 비정상적인 게임이 이루어졌고,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도 강제적으로 내용을 알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PD는 애초부터 짐작하고 있었으니까 그닥 속이 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계속 욕을 할 것이다.
 
이대로 계속 해야하는가?
 
결론은?
 
그들의 파벌은 유지될 것이다.
 
이대로 파벌을 와해한다면 이전 탈락자는 프로그램 자체에
 
너무 큰 배신감을 느낄 것이고,
 
시청자들은 이전에 조취를 취하지 않은 것에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프로그램은 신뢰를 잃고(이미 잃었지만) 출연진들은 조촐한 자기들만의 졸업을 겪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비난이라도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엄청나게 높아져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그닥 나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니까 이대로 고수해야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방송인'이니까 당연히 그들은 여러가지로 자신을 위해서 파벌을 더 굳건히 할 것이다.
 
그리고 방송인이니까 표면적인 얼굴은 서로에게 환한 얼굴을 보여줄 것이다.
 
그들은 애초부터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신들이 지은 견고한 성은 만들어 질 때부터
 
운명적으로 내부에서부터 붕괴가 이루어 질 것을
 
그래서 그들은 더 친목을 다질 것이다.
 
내부붕괴가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결국에 그들 중 한명이 왕좌에 설 것이다.
 
하지만 와좌가 놓인 그 견고했던 성은 천장이 내려 앉고, 기둥이 부서진
 
폐혀나 다름 없는 곳이겠지만,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생각도 했다.
 
TVN이 엿을 한번 먹었으니까 생각지도 못한 이들에 의해서 화제를 가져가고 현실을 프로그램내에서 보여주자.
 
연예인은 정치성향을 가지면 먹고 살기 힘들지만,
 
프로그램 내 구설수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덮으면 되니까.
 
그리고 그 구설수가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니고,
 
기행한 그들은 결국에 지지를 얻을 것이 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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