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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원래는 시청각실같은데서 학교차원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집니다.
예를들어
모 학교의 선배가 작품이 국제대회 출품했다고 하면
그 학과에 학생들 선배던 교수던 후배들 모아놓고 시키곤했습니다.
이게 학교라는 집단도 정치집단과 같아서
실적이 없으면 학회비 지원이 줄다보니
학과에서는 어떻게해서든지
수상실적 하나라도 만들려고 기를쓰고 덤빕니다
어떤 대학은 학생들 작품 출품하는데
진짜 애니메이션 감독님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죠
혹은 아예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시나리오쓴애가 바지 감독이 되는경우도 많고요
생각해보면 이런 추천조작도 쓸데없고 멍청한게
피사프(부천애니페)던
씨카프(서울애니페)던
어짜피 [아는 형님 장사]라서
교수님이 애니메이션 협회이사고
김청기나 넬슨신같은 양반들이랑 친하면
어지간히 쓰레기 같은 작품이 아닌한
아무 상이나 하나쯤 떨궈줍니다.
억지로 이름 만들어서 라도 떨궈줌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구지
집단투표로 투표 조작하는건
나름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ㅋㅋㅋㅋ
최우수상이랑 대상 정도를 제외하면
어느학교가 어떤 교수를 가지고있느냐?
혹은 협회이사가 어디 파벌이냐? 싸움입니다
그래도 최우수상이랑 대상은
공정하게 할려는게 어디 입니까...라고 하겠지만
위에 말했던 프로감독이나 교수가 참여하면
대학생 퀄리티로는 절대 프로 어지간해서 못따라 갑니다
쉽게말해서 대학생 작품인데 완전 프로같은건
10개중 7개는 사실상 프로나 교수님 작품입니다.
단적인 예로
매년 국제애니페스티벌
단골 수상한 모대학교가 있었는데
협회이사를 맡고있던 교수가 그만두니까
10년째 쉬지 않고 국제대회에서
작은상이라도 꼭 타던 그 학교가
최근 5년동안 상이 없습니다.
여튼 한국 애니메이션 판도 엄청 더럽습니다
정부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떡고물 얻어먹을려는 기득권들과
제작비 띵겨먹을려고 환장한 늙은 감독들...
현재 뇌사 상태라고 평가 받는
한국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시체라도 탐하겠다면서
들이대는 대머리독수리들 투성이죠
그리고 그 사이에서 죽어나가는건
꿈을 쫒겠다면서 달려온
젊은 애니메이터들 뿐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