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아부지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인가요? 평가좀해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740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dhdhalsdjh
추천 : 0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2 21:58:51
일단 필자는 이제 중3이에요.

아빠가 집에서 완전 허당인데 아빠주변 아저씨들이 아빠만큼하라고 해서 물어봐요. 
그리고 아빠가 저한테 말해준 자기 인생사도 말할께요.

일단 우리아빠 가 굉장히 시골에서 자랏어요. 지금은 공단들어서서 없어졌는데 가장 가까운 시내인 나주 갈려면 1시간걸리는 지역이에요. 

거기서 초중고등학교 다 졸업하고 (공부 잘한것도 아니에요) 졸업하고 할아버지가 전주로 유학을 보내서ㅋㅋㅋ 전주대 사회교육학과 전공하셨어요. (그때는 할아부지가 공무원이 짱이라고 선생님해야된다고해서 일단 입학은했엇다는데 공부는 그때도 않했다고하네요ㅋㅋ). 아무튼 그렇게 대학졸업하고 임용고시? 그거 준비하다가 

자기랑은 안맞는거같다고 않하겟다고 햇엇데요. 문론 할아버지한테 겁나 욕먹엇다고하고.ㅋㅋㅋ 그다음에는 무작정 서울올라가서 선배들한테 조언도듣고 하다가 아빠 선배가다니는 회사에 취직을했었데요. (제가 무슨회사냐고 물어보지를못함ㅜㅜ) 아무튼 그회사에서 한 2개월일하고 이거도 아니다 싶어 다시나오고, 다른 선배를 따라 동대문에서 청바지 장사를 도와줬었데요. 그때 그 시장에 가능성이 있을꺼같다고 해서 무작정 2평짜리 매장하나 짓고 사업자신고도하고 장사시작했었다네요. (그회사가 지금도 운영중인 회사네요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아빠가 사업을시작하고 순조로히 사업이 조금씩 커졌데요, 바지 종류도많아지고 납품매장도 많아지고. 갑자기 늘어난게 아니라 점차점차 늘어났었데요. 그래서 사업시작할때 집에서 빌렸던돈 다 갚고, 할아버지네집에 트럭하나뽑아드리고ㅋㅋㅋ 이때가 1996년 초반,  회사는 계속 운영됬고, 그사이에 거래처에 디자이너로있던 엄마 만나서 결혼도하고ㅋㅋㅋ. 그래서 눈맞아서 결혼까지 했데요. 그러고는 엄마가 모아놓은 돈조금과 아빠돈으로 아파트 하나 장만하고. 그때 아빠가 되게 여유가있어서 여행도 많이다녔었대요.

아, 그리고 그때 엄마랑 아빠가 같이 회사를 하나 더 차렸는데, 그것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어요ㅎㅎ 아무튼 그때 아빠 차가 sm5, 제가 볼때는 엄청 후져보이던데 그때는 먹여주는 차였데요ㅋㅋㅋ. 그러다가 두회사 총 직원수도 20명이 넘고, 동대문 매장수도 2개가 넘었을때, 마침 인터넷 시장이 열리고있었데요, 또 우리 센스있는 아빠가 인터넷 도매시장을 시작해서 또 사업체를 하나더 여셨어요, 큰아빠랑( 그니까 아빠의 형). 그니까 아빠가 운영하는 회사가 3개고 그중 하나는 큰아빠랑 같이하는거였어요. 사업은 계속커졌다고 하고, 여유도생기니까 집도 이사가고(좋은집아님 같은 아파트 좀더 큰집ㅋㅋㅋ, 이때 저도 7살이고 동생도 5살되서) 그때 살던집이 한 40평됬을꺼에요, 문론 저희집이아니고 전세였구요, 성북동쪽에. 

그러다가 아빠랑 큰아빠랑 중국쪽 청바지 도매시장을 보고, 그쪽에 큰아빠랑하던 회사를 보냈어요, 제작은 한국에서, 판매는 중국에서. 그래서 아빠는 더이상 그렇게 관여를 않하게됬구요. 그렇게 정리를하면서 아빠가 않그래도 정신없는데 집에 동생만있어도 시끄러운데 저까지있으니까 더 정신없다고 저를 이모랑 사촌형이랑 캐나다로 여행을 3달씩이나 보냈어요. 그때 진짜 이모랑 다 다녔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여행하고 재밌게 놀다가 한국 인천공항 돌아오니까 아빠가 리무진을 뙇!! 문론 리무진을 산게아니고 이벤트같이 대여하는 리무진, 이때 사람들이 쳐다봐서 완전 부담됬어요ㅋㅋㅋ. 그렇게 집에갔더니 아빠 사업점점커져서 중국분들이랑 미팅할때 그 낡은 sm5 탈순없으니까 차도 아우디a6로 바꾸고 (그때 차에 dmb가 달려있엇는데, 나랑 통생한테는 완전 신세계였음ㅋㅋㅋ) 그렇게 나도 우리집이 완전 못사는집은 아니구나 천천히 알아가게 됬어요...( 엄마가 우리 절대잘사는거아니라고, 밖에 잘사는 우리보다 사람들이 훨씬많으니 절대 친구들 앞에서 돈자랑이나 티내지말라고 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초등학교도가고, (제 얘기는 않할께요 아빠 인생사니까) 아빠 머리에서 흰머리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어요ㅎㅎ, 그러다가..... !! 제가 6학년때 , 그니까 동생이 4학년일때, 아빠가 보문동에 건물을하나샀어요... 그것도 좀 큰건물,  
7층짜리. 1층에는 무슨 정장집이있고, 아무튼 그렇게 그게 좋은일인줄알았어요.그것말고도 그 년도에 용산에 무슨 재계발한다고 용산 건물도 작은거하나사고, 통영에 산도 조금사고. 근데 그게 아빠한테는 엄청난 판단미쓰!!! 그때 한창 동대문 쪽에 세금조사중이었거든요. (아빠가 탈세를 한게 아니래요, 동대문도매시장 구조가 대부분 현금으로 거래되고, 거래처들하고 온라인으로는 거래가 않되니까 미처 계산하지못한 잉여 수익이있어서 {아마 고의인듯ㅋㅋㅋ}) 그것때문에 세무조사 + 벌금을 묻게되었어요. 근데 그 세금 금액만 해도 15억ㅎㄷㄷ (아빠랑 엄마랑 하는얘기 들었음). 그세금조사를 내가 중2때, 그니까 작년에 받았는데 아직도 타격이 남아있어요, 그와중에 엄마는 아빠가 타던 sm5로 운전연습 2개월하고 티구안 차 샀음ㅎㄷㄷ. 이렇게 아빠의 인생사가 여기까지 이어지는데요 (지금은 방에서 귤먹으면서 티비보는중) 

이정도면 사업가치고 성공한 인생인가요? 제가 너무 배불러서 물어보는것 아닌가 모르겠네요ㅜㅜ 눈치보여서 물어볼곳도 없어서 익명성있는 이곳에 물어봅니다.  우리아빠 이정도면 자수성가로 성공한 인생인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