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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나도 마당에서 냥이 길렀는데
게시물ID : animal_75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고왓어요
추천 : 5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2 23:14:56
이름 부르면 막 놀다가 집에 들어오고

열번에 한번은 논다고 정신팔려서 왜 안오지? 찾아보면 옆집에서

밥 얻어 먹고있고 

동네 냥이랑 친해져서 막 놀다가 비와가꼬 창고에 박혀 반나절을 집에 

못오고있다가 비그치고 이름 부르면 미친듯 달려와 안아줄려니 머쓱하게 화장실로 직행하고

미친듯 놀다가 물한모금 마시고 집안 쇼파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

이따금 씻을때면 방안에서 같이 자는데 자장가마냥 골골골

아침이면 문앞에서 끈질기게 기다리다 사람나갈때 꼭 같이나가고

뛰쳐나갈라다 이름부르면 귀찮다는듯 다시 오는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바로 집 뒤가 차도에 길간데 절대 그리론 안가서 다행이지만

차를 몰때면 언제 차 근처에 어슬렁 거릴지 몰라 항상 긴장의 연속

운전전에 이름 불러 얼굴확인하고 안보이면 차밑이고 바퀴고 둘러보는게 일상이 되어버림

사람이 오갈때마다 열린문 사이로 미친듯 돌진하느라 한번은 닫히는 문에

끼어버려 생사를 오가는통에 겨우 살리고 문까지 바꿔달았는데

막상 한번 다치고 나니 이젠 조심조심 다니는거 보고 안심되고

몸에서 열이나는가 정말 열정을 주체를 못하는 모습은 아기 재롱과 비슷할까

사정이 생겨 더이상 기르지 못해 이별했지만 지금도 건강하다는 소식은 들려오네

아 쓰다보니 주절주절 마니썻다

 폰으로 이렇게 마니 쓰기도 오랜만

요즘엔 길냥이 4마리 밥꾼으로 자위하고 있지만.....

아......냥이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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