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은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정치가는 아니었을지라도, 내가 원하는 바른 정치가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아픔이 있습니다. 그 분을 떠나보낸 절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길지 않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역사 속에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런 분이 있었다는 것은... 이런 분이 반드시 또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비록 묵묵히 침묵하는 겁쟁이이지만, 또다시 등장할 이런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그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숨을 멈추는 그 날까지 내게 주어지는 한 장의 종이를 헛되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 도장을 찍던 설레임 이 후 지금까지 놓지 않았던 그 작은 종이에 미래의 희망을 걸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노짱... 2009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