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 돌격 자폭대(초기) - 저그 감염 돌격대 (현재)
출신 종 : 테란 해병 (Terran Marine)
무장 : 감염된 가우스 소총 (Infested gauss rifle)
나는 불행하다... 하지만 강하지.
-감염된 해병의 대사
나는 미래다...
-감염된 해병의 대사
군단을 위하여! (Live for the Swarm!)
- 감염된 해병의 대사
뭐야, 이거? 뭐, 죽기야 하겠어?
-감염된 해병의 대사
너무 늦었어...
-감염된 해병의 대사
감염된 해병이라고? 젠장 저건 딱 질색인데.
-타이거스 핀들레이, 감염된 해병을 목격한뒤
저그 무리중에서는 감염된 테란들의 전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 역시 동포들과 함께 그 불운한 이들과 한때 조우한적이 있었다. 우리가 전진을 할 무렵 갑자기 땅에서 솟아나온 그 저주받은 피조물은 나를 향해 "야 쓰레기! 작은감테의 매운맛을 보여주마 포풍저그가 간다! (얍!)" 라며 돌진하여 폭발했다, 우리들은 그의 폭풍이 아이어에서는 그저 콧바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엄폐조차 하지 않았지만 그 폭풍의 휩쓸린 팔에 느껴지는 극심한 고통과 으스려저가는 동포들을 나는 그 생각을 철회했고 한순간의 착각으로 나는 동포들을 잃었으며 지금도 한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도데체 어째서 그렇게 포풍처럼 사라졋는지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는지는 지금도 알수없다, 정말로 무서운 일이 아닐수 없지 않은가?
-프로토스 역사가 지브정가르 세르게이, 감염된 테란에 대해 설명하며 (믿으면 울레기)
오늘 소개할 개체는 바로 감염된 해병(Infested Marine) 입니다, 초기에는 '감염된 테란(Infested Terran)'으로 쓰였지만 스2로 넘어오면서 '감염된 민간인'과 '감염된 해병'등 다양한 별개 유닛으로 분리 되었기 때문에 '감염된 테란'은 그들을 모두 지칭하는 단어가 되면서 새로 등장한 이름이죠. 그렇게 태어난 '인페스티드 마린(Infested Marine)'은 '점염병이 창궐하다,감염되다'의 뜻의 Infest를 수동형으로 바꾼 Infested- 와 해병을 뜻하는 Marin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감염된 해병'의 뜻을 담고 있는 단어이며 국내에서도 그대로 쓰였습니다, 어째 감염된 테란으로 더욱 많이 쓰이는것 같지만.
감염된 인간 (Infested humans) 으로 알려져있는 감염된 해병 (Infested Marine)은 저그가 코프롤루 구역에 들어온뒤 발견된 신종 저그 개체로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저그의 초-진화적 바이러스 (hyper-evolutionary virus) 에 감염된 테란의 해병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처음 이들이 어디서 목격됬는지는 여전히 불명이지만 저그의 초기 침공 당시 감염된 인간들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할 '감염된 인간(Infested humans)' 들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겠지만 감염된 해병은 초월체가 테란의 사이오닉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사용한 초-진화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끔찍하게 변해버린 해병입니다. 본래 초-진화적 바이러스는 미세한 생물체가 아닌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생명체의 신체를 정복하는 생체 유기물의 일종으로 잠복한 생명체의 신체 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신체 상태를 저그와 흡사하게 만들어 놓지만 지능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저그의 상위 지휘 개체의 명령을 따르는 저그의 무리가 되는 정말로 글로 쓰기도 끔찍한 바이러스입니다.
감염된 해병은 당연히 보통 해병이 초-진화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생기는 감염체인데 보통 감염된 민간인 (Infested colonist) 들이 저그의 침략과 함께 오는 바이로파지(Virophage) 가 내뿜는 바이러스에 의해 태어나는데 비해서 이들은 주로 전투중에 감염됩니다. 보통은 저그의 독소가 함유된 공격에 피격당하거나 부상당한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는데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이 바이러스는 신체에 퍼지며 얼마 되지 않아 감염체로 변해버립니다, 처음에 이것을 모르던 테란인들은 갑자기 쓰러졌다가 깨어난 해병에게 공격당하는 좀비물 스러운 상황도 일어났다고 하니 말은 다한겁니다. 현재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부상당한 해병은 긴급하게 치료하거나 심할경우에는 절단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모든 감염체가 그렇지만 감염된 해병은 너무나도 끔찍합니다. 두꺼운 CMC 방어복은 정체를 알수없는 유기물과 갑각으로 뒤덮혀 있으며 그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갈라지고 소름끼치며 내부의 점점 뭉개지고 변해가며 썩어버린 피부가 꺄르르르 갈라지고 오염된 환부에는 유독한 가스가 뿡뿡 나오고 끔찍한 진액이 주루룩 흐르며 땅을 적시니 그들과 처음 마주해서 정신이 멀쩡한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의 정신이 말짱한지 의심할 정도였죠.
묘사부터가 비범한 감염된 해병들은 전투에서도 강력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단단한 CMC 방어복은 둘째 치더라도 그놈의 빌어먹을 저그 유전자 덕분에 전투에 의해 손상된 신체는 계속 재생되며 감염된 가우스 라이플 (Infested gauss rifle)마저 쏘는데 경악스럽게도 이 가우스 라이플의 탄환에는 독소(!)까지 함유되 있어 상대하는 적들을 곤란한게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독화살 좆까 난 독총알을 쏜다고) 만약 그들이 쏘는 가우스 라이플의 탄환이 다 떨어진다면 이들은 직접 적에게 돌진해 끔찍하게 변조한 손이나 신체로 적들을 공격하며 최고이자 최후의 일격으로 적들에게 자신의 몸에 있는 유독한 가스를 폭발시키는 생체 자살 폭탄 (Biology Suicide Bomber) 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신소재강철이나 엄폐호도 녹여버리는 끔찍한 산성의 유독 가스가 반경 10M를 뒤덮을 정도로 강력하며 수많은 저그의 적들을 말 그대로 청소해 나갔습니다.
이런 강력한 모습때문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감염된 해병은 저그 군락에서 적지 않은 수로 발견되며 차 행성에도 다수의 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감염충(Infestor) 들은 이들을 삼켰다가 전장에서 적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토해내 사용합니다.
감염된 해병들의 수는 저그의 침공 이후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한때 동포이자 전우이자 아군이였던 이들을 향해 아무런 죄책감 없이 총구를 겨누고 있습니다. 한때 누군가의 아들이였으며 자랑스럽고 용맹을 떨치던 이 테란의 용사는 이제 군단의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는 끔찍한 저그의 노예일뿐이며 이들을 구원해줄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단 하나 '죽음'뿐입니다.
PS. 나머지 '감염된 인간' 들은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PS2. 글을 쓰다가 갑자기 '일시적인 접속자 증가 혹은 서버 오류입니다.' 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