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먹으면서 야구5경기 전부 하이라이트 영상보고 기사 좀 읽다가
이번선거에서 가장 관심있었던 3명의 후보 이름을 검색해보니 전부 당선확정이네요.
진영, 조응천, 유승민
모두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일하다 모종의 이유로 갈라서게 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전부 죽지않고 도리어 백색의 간달프가 되어 사지에서 금뱃지를 달고 살아 돌아왔습니다.
조응천은 이제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에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정부는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유승민은 이제 그야말로 언터처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대통령과 1:1로 맞짱떠서도 이긴 사람을 누가 감히 건들 수 있겠습니까?
진영은 심지어 새누리당에서 무소속도 아닌 민주당으로 이적해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김종인의 민주당 이적이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실패의 방증이 되듯이 진영의 이적은 복지정책실패의 방증이 됩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이전부터 박근혜 대통령 혹은 그 측근들이 공천에 개입한 총선이라고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김무성의 옥새도주사건으로 김무성과 박근혜가 공천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는 사실을 전국민이 알게 되었죠.
그런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은 사실상 붕괴되었고 현재는 제1정당의 입지조차 위태로운 상황이죠.
이제 누군가는 이번 총선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왔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발로그와 싸워 이기고 백색의 간달프가 되어 돌아온
진영, 조응천, 유승민의 칼날은 이제 어디로 향할까요
정치 재밌게 돌아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