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서울에서 다니다 보니 서울에 올라온지도 벌서 12년이 되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광주 소식에 둔감하게 되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만세라도 외치고 싶었으나, 광주지역에서 국민의당으로 돌아선 걸 보았습니다.

걱정되고 왜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오유에 접속하였습니다.

오유라면 광주에서 왜 그런거며, 이 표를 되돌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콜로세움세워가며 이야기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말이죠.

그런데 들어와서 본 광경은

'호남은 이제 자민련꼴임 ㅋ 신경 끄고 전국정당됐고 호남꼬리표 땟으니 개이득ㅋ'

물론 일부였고 지금은 많이 자중하는 분위기지만 오후까지만 해도 가관도 아니었지요.

저도 흥분해서 글도 썻구요.

분통이 터졌습니다.

화도 나구요.

내가 수년간 봐왔던 오유는 이런곳이였나 싶기도 하구요.

왜 신경을 끕니까?

왜 버립니까?

그들이 그런 선택을 했다면 그 이유를 찾고, 돌리려 노력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저 답답한 마음에 일하면서 글을 남겨봅니다.

잡잡해서 일하다가도 계속 게시판만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