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영화를 혼자 봤고
게시물ID : movie_22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미생겼어요
추천 : 4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3 12:51:20
그리고 영화를 보며 울었습니다.
30대도 꺾인 나이에, 혼자 영화 보고 울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혼자서라도 본다본다 벼르고만 있다가 결국은 
'뭔 영화를 혼자서 보냐.. 걍 나중에 DVD나 사자'라고
넘어가기 일수였는데, 
이 영화는 절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휴일 오후라 주차할 데도 없어 주차비 물어가며
러브 액츄얼리는 보자는 와이프를 뿌리치고 혼자 보고 왔네요..
('사람은 역사의 진실을 알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이 영화를 자는 제게
와이프는 '밝고 즐거운 것만 보고 살아야 한다'라며 러브 액츄얼리를 
보러갔네요 ㅠㅠ 
- 근데 왜 개콘 안 보고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보는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생각하시는 그 클라이막스도 그랬지만,
저는 극중 류수영씨가 분한 해동건설 후계자의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들은 힘을 갖고 정권을 차지한 사람들이다... 이걸 뒤엎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힘으로 엎어야 한다..우리나라에서 프랑스 같은 시민혁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민소득의 세 배는 되어야 가능하다..'

..국민소득이 이미 세 배가 되었는데도, 아직 왜 그런 걸까요..?

P.S : 오늘 포털에 관람객 900만이 넘었다고 하길래 잠깐 찾아봤더니
'저들'의 '900만 관객 폄하'가 눈에 보이네요..
'저들'왈 : 900만 관객 그거, 다 무료관람, 1000원 관람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라고들 합니다.

'변호인 900만 돌파의 진실..무료관람,천원관람'
..(전략)..
제작자는 정치적 감정을 건드림으로 특정정치집단이 몰려올 것을 예상 흥행에 성공하고,
특정 정치집단은 자살한 어떤 대통령을 다시 끄집어 내어 제단에 향불피우는 행위답게
모종의 냄새를 진하게 피웁니다.
...(중략)...
하긴 모든 촛불과 시위 난동에도 이런 방법이 쓰여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 광우뻥촛불시위는 장기간 시위로 거기에 쓰였을거라 추정되는 금액은 아마도 천문학적 숫자일 것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손팻말과 양초만 해도 대단한 금액이죠.
...(후략)...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하늘의 태양은 가릴 수 없고,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법입니다.
무슨 말만 해도, 그저 불리하면 '종북 딱지'를 붙이고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울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