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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정] 5회 대칭구조가 무슨 뜻인가요?
게시물ID : science_29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글몽실
추천 : 0
조회수 : 24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13 13:58:10
펜로즈 타일링과 준결정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는데 5회 대칭구조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화학산책을 봤는데도 딱히 이해가 안가영..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4&contents_id=6780 
1982년 4월 8일, 셰시트먼 교수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당시 국립표준국)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있을 때다. 그는 그날도 어김없이 전자현미경으로 합금의 결정구조를 관찰하고 있었다. 중량기준으로 20%의 망간이 섞여있는 알루미늄 합금의 결정구조를 관찰하던 중 원자 배열이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회절패턴이 5회 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5회 대칭구조를 가지는 결정은 없다는 게 당시의 정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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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폴 스타인하르트(Paul Steinhardt, 1952~)와 도브 르바인(Dov Levine)은 이 결정 구조를 ‘펜로즈 타일링’의 패턴 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같은 과학지에 발표했다.
 
또 다른 종류의 준결정을 찾는 연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학자들은 여러 금속 합금에서 8회, 10회, 12회 대칭구조를 더 찾았다. 이들 모두 당시에는 고체의 결정을 이룰 수 없다고 알려진 구조다. 준결정에 속하는 금속 합금의 종류는 점점 많아졌다. 새로운 준결정이 계속 발견되며 결국 결정학 교과서를 새로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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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로즈 타일링
4.jpg
 
펜로즈 타일링은 벽지나 실내 바닥의 타일링 도안으로 흔히 사용돼 왔다. 펜로즈 타일링 속 패턴은 1973년 영국의 과학자 로저 펜로즈(영화 인셉션 속 ‘펜로즈 계단’을 고안한 이론물리학자)가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준결정이 발견되기 10년 전의 일이다. 평면을 같은 크기의 5각형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두 개의 다른 마름모꼴을 일정한 법칙에 따라 배열하면 그 배열이 5회 대칭구조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배열도형 전체로 보면 각각의 마름모꼴은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어 주기성은 없다. 그러나 분명 5회 대칭구조가 보인다.
 
셰시트먼 교수가 발견한 준결정 구조는 이런 펜로즈 타일링의 개념을 도입해 풀 수 있다. 즉, 두 가지 다른 형태의 도형으로 공간을 채워 3차원으로 나타내면 5회의 대칭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자 배열에 주기성은 보이지 않지만 결정을 이룰 수 있다. 결정은 한 종류의 도형으로 이뤄졌다는 기존의 결정학 이론을 뛰어 넘는 것이다. 이 결정에 ‘준결정(quasicrysta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결정질 물질과 비정질 물질의 중간적인 구조를 갖는다는 의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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