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신없이 살다가, 오랜만에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여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근데, 막상 일과 공부에 치여살다가 갑자기 여유가 생기니 또 막막해지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대학교 때에는 시험기간에 무작정 비행기표 끊어서 제주도로 훌쩍 날라갔다 오기도 했고...
수업 중간에 땡땡이 치고서 인사동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기도 했고...
그것도 싫은 날에는 미친듯이 윈도우쇼핑을 해보기도 하고....
근데, 이제는 뭔가 하려고 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또 한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항상 허-한 느낌이 있네요.
뭔가, 마음이 충만해지는 여유를 보내고 싶은데... 막상 집에 쳐박혀 있자니 너무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여행을 떠나자니 시간이 부족하고.
뭐가 가장 좋을까요?
이번에는 제 방식의 여유가 아니라, 오유 회원분들의 추천대로 한번 여유를 느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