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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소름 돋도록 슬픈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717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디이쁜남자
추천 : 31
조회수 : 557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4 08:47: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4 01:13:34
예전에 ( 라고는 하지만 2개월전) 영어 선생님이 수업하다 하신 이야기에요. ( 제가 약간 좀 왜곡시킨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와 뒷부분은 사실입니다.)
 
영어 선생님 자식이 이제 유치원 다닐 나이에요.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사겼나 봐요.
 그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에요.
한명은 가이고 한명은 나에요.
가와나는 어린이 집이 끝나면 또 놀아요. 엄마들이 데리러 올 때까지. 그런데 가와 나의 집은 어린이 집근처에요.
그래서 둘은 함께 놀다가 서로 엄마를 만나서 집에가요. 어느 날이였어요, 가의 엄마가 오지 않았어요.
가는 나에게 오늘 우리집에 같이 가자! 라고 말해요. 나는 엄마의 허락을 맡고 가와 함께 가의 집에가요. 
그런데 가의 모습이 좀 이상해요. 어딘가 불안하고 초초해 보여요. 나는 ' 무슨 일이 있나? ' 라고 생각하지만, 곧  '급한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려요.
이제 가의 집에 도착했어요. 가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 엄마!!' 하고 엄마를 찾아요.
그런데 가의 엄마는 오늘 오지 않았잖아요? 아, 그런데 신발이 있네요.
나가 왜일까 생각하고 있는 도중에 가가 안방 화장실이 잠겨 있는 것을 발견해요. 가가 나를 불러요.
둘은 곧 어떻게 열까 생각하다가 젓가락으로 문을 열어요.
문을 열자...... 가와 나는 발견해요.
가의 엄마가 목을 매달고 있는 것을요.
나는 어떻게 된 건지 곧 알아차리고 경비아저씨 한테 달려가요. 달려가는 도중에도 나는 식은 땀이 흘러요. 
경비 아저씨에게 말을 할려고 하지만 울음만 나오고 말이 잘 나오지 않아요.
경비 아저씨는 뭔가 이상한 것을 눈치 채고 나를 따라 올라가요.
따라 올라가니 가가 자기 엄마 아프다면서 엄마를 내려 논 것을 발견해요.
 
 
 
 
 
 
여기 이후의 이야기는 이야기 형식을 빌리기가 힘들어서 ( 는 제가 능력이 딸려서....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ㅠㅠ ) 그냥 설명할게요.
나는 이 이후의 실어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나가 말한 것이고요.
가의 엄마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는 아직도 자기 엄마가 아퍼서 병원에 있다고 알고 있고요.
 
이 이야기 영어 선생님에게 들었을 때, 반 전체가 멘붕이였죠. 그냥 멘붕...
영어 선생님도 그러시더라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얘 는 무슨 죄냐고.
레알 이거 듣고 한 10분 동안은 계속 멍~ 해 있었던 것같아요.
이게 뭐지?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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