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총선기간 동안 고생하신 모든 민주 시민 여러분께 광주시민으로써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광주와 호남의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더민주당의 전략과 진심이 통하지 않았으므로 겸허히 수용하고 어떻게
하는것이 호남 민심을 다시 되찾는 것인가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정치는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 전쟁이 아니라 설득과 이해를 통해 나와 같은 길을 가도록 하고
상대방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 내도록 해야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부디 함께 고생했던 분들을
특정지역이라고 매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3. 광주의 민심이 국민의당을 선택했다고 해서 슬퍼하고 분노 할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호남의 40% 가까운 분들은 더민주에 애정을 갖고 계시며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다수의
시민들께서도 제대로된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돌아올것을 알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컷오프나 비례대표 파동등에서 보인 실망스런 모습들이 재현된다면 이 상황이 고착화
될것 같아 정말 걱정이긴 합니다.
4. 부산 애국시민과 수도권 시민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실상 선거는 승리라고 생각하며
이제 저희 광주와 호남이 여러분을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 어떻게 하는것이 내년 대선에
승리하는 것인가 좀더 현실정치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세우며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온라인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주변 설득과 한사람이라도 더 제 편으로 만들겠습니다.
5, 지금은 우리가 가슴에 정권교체의 그날을 기다리며 온전히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지역분열 세력은 반드시 또 다른 내분을 겪을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요.. 자중지란에 빠질겁니다.
6. 글솜씨가 없는 제가 긴글을 적으려니 정말 고통스럽군요.... 하지만 여러분 저는 여러분 한분한분이
힘을 모을때 만이 우리가 염원하는 정권교체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모여 승리의 찬가를 부를 그
날을 위해 조용히 꾸준히힘을 모으겠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반 승리의 기분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보내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