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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의 죽음과 사체처리
게시물ID : animal_75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앙끼엥
추천 : 0
조회수 : 57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3 18:07:08
 
안녕하세요
 
학생때 기니피그 '낑깡'이를 데려와 지금 어언 5년째 년차론 거의 6년차를 키우고있습니다.
 
밥을 너무 잘먹고 항상 건강하게 똥도 이챠이챠 싸던 깡이도
 
나이가 들었는지 점점 운동량도 줄고 하더니
 
턱쪽에 종양이 생기더니
 
병원에서 약을 받아와 먹여도 별효과가 없고 ㅠㅠ...
 
점점 커져서 거의 성인 여자 엄지손가락 한마디만하게 됬습니다..
 
 
지금은 그 종양으로 추정되는 부분에서 진물까지 나오고.. 털도 빠지고..
 
병원측에서도 얼굴부분인데다가 애가 나이도 있기떄문에 수술해도 반반.. 이라하더군요.. 
 
오히려 수술스트레스로 인해 더 악화될수도 있어서 좀더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시구요..
 
워낙 겁도 많은애라.. 의사아저씨 손에 잘 잡혀있어주지도 않구요 ㅠㅠ..
 
 
그래서 수술을 포기하고.. 약만 간신히 정말 간신히 먹고있습니다.. ㅠㅠ... 약을 정말싫어해요 하루에 두번먹이는데 정말 힘듭니다.
 
 
이렇게 약먹인지 몇주가 되는데..
 
 
아플텐데.. 안락사를 시켜야하는지.. 이런생각도 들고요.
 
 
 
정말 죽음이 느껴집니다. 5년6년을 같이한 깡이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보고있음 눈물나고 그런데
 
 바라지않지만 깡이가 곧 죽을 날이 올거같습니다
 
 
이런경우 사체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잘몰라서요...
 
장례업체 러브펫? 이란 인터넷 사이트도 보았고 땅에 뭍는건 불법이라 하고요.
 
장례업체 사이트에서 보았는데 5kg미만의 동물은 화장비만 18만원 그외에 안치비용이라던가 하면 20만원은 훌쩍넘더라구요
 
한달 알바비 30만원정도로 생활하는데 ㅠㅠ.... 부모님께 손을 빌리면 되지만.. 다른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5년이나 같이 한 반려동물에게 장례도 못해주는건 역시 나쁜걸까요 ..
 
 
엉망진창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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