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랑 게임할래?
무슨 게임?
소방차 게임.
그가 내 턱에 손을 갖다댄다.
자 이제부터 내손이 점점 내려갈꺼야 넌 위험하다고 느끼면 빨간불이라고 외치면 돼. 자 한다~
그리고 그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왔다. 천천히... 내가 빨간불을 외치지 않자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뭐야, 빨간불 안 외칠 거야?
그가 손을 떼려하자 내가 그의 손을 잡아 밑으로 당기며 말했다.
소방차는 빨간불이 되도 멈추면 안되잖아.
그리고 그의 얼굴이 천천히 내 쪽으로...
내가 그의 품안으로 당겨졌다.
뭐...뭐하는거야!
게임하는거잖아
소방차 게임.
아 나 미쳤나봐 왜 이러지ㅡㅡ